오랜만에 또 저만 재미있는 후기를 남기게 됐습니다^^
재밌는 일도 있어서 또 주절주절 기록용으로 길게 쓸 거 같습니다ㅋㅋㅋ
시험을 무사히 치르고 4시쯤 회현역에 도착했습니다.
굿즈 구매는 5시부터지만 이미 줄이 꽤 서 있다는 소식에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메사홀이 있는 거 같은 건물을 찾아서 1층으로 들어갔는데 옷가게들이 미로처럼 있습니다;;;
한바퀴 돌면서 헤매다가 당황해서 일단 나왔는데
??? : 저...기 뭬사호 어디로 가나요?
약간은 어설픈 한국어로 물어오십니다.
이 시간에 메사홀 위치 묻는 건 외국팬 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과 반가움에
저: 드림캐쳐 팬이세요?? 저도 가야하는데 길을 잃어서 물어보고 올게요 같이 가시죠!
근처에 계시던 건물 직원분에게 위치를 듣고 이동합니다ㅋㅋㅋㅋㅋ
일본에서 오신 분이었고, 이동 중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또 다른 일본 분도 만나 같이 동행합니다ㅋㅋㅋ
크.. 팬 분들의 쌀 화환!!
이미 굿즈 구매줄은 꽤 길게 서 있었고ㅠㅠ
한국어 + 일본어 + 번역기의 도움으로 대화도 하고 굿즈 나눔하시는 것도 받으며 하염없이 줄이 줄어들길 기다립니다...
한국까지 오신게 감사해서 일본 팬분들께 뭐라도 드리고 싶은데 어쩌지 하다가
마침 포토카드 앨범 가져온 거에 나눔받았던 포토카드들이 있어서 선물로 몇 장 드렸더니 좋아하셨습니다ㅋㅋ
이제 앞에 한 열분 정도 남은 상황에서 스태프 분께서 외치십니다..
스태프: 포토카드 13세트 밖에 안 남았습니다!!!
뭐요!!!! 한 세트에 개인 카드는 7장이고 총 21종이나 모으게 만들어놓고 수량은 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술렁술렁이고 일본 팬분도 무슨 일인가 궁금해하셔서 또 열심히 설명드리고...
제발 남아있어라 기도하며 제 차례가 됐는데 남아있었습니다^^
저번 팬미팅 때 샀던 에코백만 빼고 하나씩 전부 구매!!
급하게 올라왔더니 마실 것도 안 사와서 같이 편의점으로 향합니다~
다른 분들도 뭐 안 챙기신거 같아서 음료랑 초콜렛 사서 드렸더니 미안해하셨습니다..
같은 드림캐쳐 팬인데다 해외팬 만나서 기뻐서 그런다고 제가 사드리고 싶었다고 괜찮다고 말씀드렸네요
다시 올라와서 기다리다가 일본팬분께서 끝나고 저녁 같이 먹을 수 있냐고 하셔서 알겠다고 다시 만나기로 하고
국내 첫 콘서트 제목은 'WELCOME TO THE DREAM WORLD'
꿈둥이들 만나러 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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