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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으로 꼬신 그녀 이야기 *-_-* 4편 (펌)
게시물ID : humorstory_1155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미르
추천 : 15
조회수 : 6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03/07 09:54:41
기왕 퍼온고 다 퍼 올렵니다...^^




원본내용 시작 :

채팅으로 알던 그녀를 오늘 보게 된다는 설렘 때문이였을까?

난 새벽부터 계속 뒤척거리면서 잠을 4시간도 채 못잤던 걸로 기억된다. 





그녀는 이쁠까? 정말 그녀는 자신의 말대로 엄청난 퍽탄일까? 

라는 씹같은 상상은 물론 안했고..-_-; 

그녀를 만나면..내가 바르게 처신할까?-_- 

라는 것 때문에 긴장이된다. 





그녀는 날 좋아한다고 했는데.어쩌지? 

여관 가자는 강요를 해야되나?.. 



라는 지랄같은 상상도 물론 안했으니. 

거기 독자분..미리 가슴 두근대고 그러지마라..-_-;; 








부산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녀와 내가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은..12시.. 

우리집에서 부산역까지는.. 

대략..30분 정도 걸릴걸로 추정된다. 

그래서 11시 쯤 집에서 출발했다. 









역시 내가 예상한대로..30분후에 부산역에 도착하지 않았고. 

20분만에 도착했다.-_-;; 

씨부렐..존나 기다려야 되네..-_- 







기다리기 지겨웠다.. 

그래서 그냥 집에갔다.. 



지금 이런생각을 하는 내가 문득 한심해졌다..-_-; 





그녀를 기다리는것은.. 

가슴 터질것같은 설레임의 연속이였다. 

물론 항상 말하지만..절대 터지진않는다..-_-; 



상상해보라!!가슴터지고 난뒤의..그 피들과..내장..!! 

미안...-_- 

거기 독자분.옆에 입막고 계시는 분 등좀 잘 두들겨주면 어떨까? 



독자: 넌.항상 이딴식으로 글을 쓰는구나..접어라.접어.. 

러브: 난 종이비행기가 아니라 못 접겠소..

-_-; 









그녀를 기다린다는건 긴장되는 일이였기에.. 

30분동안 난 담배를 1갑 가까이 폈다는 추정도 나온다..-_-; 

난..넘치는 니콜틴에 기절사 하는지 알았다. 






12시가 좀 안됐을때였다.. 

내핸폰 밸소리 Endless Rain 이 울리고.. 

난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전화를 받았고.. 


옆에 있던 새끼 도 전화를 받았다..-_-; 




러브:여보세요? 

옆에있던놈:여보세여? 



러브:씨팔..내꺼 아니군.. 

옆에있던놈:(날 지랄같이 쳐다보며)어.지현이냐?나 부산역 도착..했어 



나말고도 이런 특이한 벨을 사용하는 놈이있었다니..!! 



옆에 있던놈은..전화를 받으면서..유유히 사라진다. 

물론...날 향해...가짢다는 미소를 띈채. 






나는..쫓아가서 그넘의 뒤통수를 가지고 싶었지만..-_- 

그넘 과 난 어엿한 성인이기에..-_- 

경찰에 잡혀갈수도 있었기에..-_-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_-;; 








드디어 12시 정각이 되었다. 

라고 생각을 하는데..정확히 핸폰 이 울리지는 않았다. 

-_-; 

12시 조금 넘어서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녀:오빠..어디야? 

러브:넌..어딘데? 

그녀:나..물론 부산이지..^^ 

러브:그.그렇구나. 

그녀:-_-;;그렇지. 




이런...가슴이 너무나 떨린다. 

도저히 그녀의 얼굴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아서. 

그냥 집에 갔다고하면..이번엔 정말 화내겠지? 






그녀:나..표 끊고 나오는데..거기 있어.. 

러브:니가 밖으로 나와..부산역 입구로 와라 

그녀:-_-;;오빠가 와!! 




좀 흥분한 그녀의 목소리였기에.-_- 

내가 그녀있는데로 가기로했다.. 




그녀:나..분홍색 셔츠입었으니깐..빨리 찾어봐..떨려..죽겠어. 




표 끊고 나오는데로 갔으나..그녀는 없었다. 


러브:어딨는거야? 

그녀:아..나..지금..밖으로 나왔어..벤치 있는데.거기 있어. 

러브:왜 자꾸 무브 하는거야!!내가 분명히 홀드 시켜놨는데.. 

-_-;; 

그녀:머라는거야? 

러브:아니..내가 거기로 갈께. 












저 멀리 벤치 옆에.. 

분홍색 셔츠를 입은 한 여인이 서있었다. 

아...저애구나.. 

그때부터 내 가슴은..말할수없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점점 그녀와 가까워져가고.. 

그 여인도..자기를 향해 다가 오는 날 느꼈던지.. 

날 쳐다 보았다.. 

우린 눈이 마주쳤고.. 

난 그녀의 눈빛을 쌩깟다..-_-;; 

쳐다보는게 왜 그렇게 도 민망하던지.. 





아무생각도 없었다. 

그녀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않았고.. 

난 땅을 쳐다보며 그녀에게 물었다.. 




러브:Lovor? 

그녀:오빠.....구나... 









난 고개를 들고 그녀를 쳐다보았고..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지랄..쇼를 해라..쇼를!! -_-;; 






둘다..한 쑥맥하는 것들이 만났으니..참 많이 민망하드라.. 






러브:찾기 힘들었어..^^ 

그녀:아... 

러브:..너무 어색하다..^^ 



정말 멀리서 부산까지 내려온그녀에게 

첫 인사가 그거였다..-_-;; 



그녀:오빠..잼있게.해줘.. 

러브:어,엉..어디갈래? 

그녀:그걸 나한테 물으면 어떡해..-_-;; 


난 그녀의 얼굴을 한번도 제대로 보지 않았고. 

민망해 하는그녀에게 말했다. 


러브:너..바다 보고 싶다고 했으니까..바닷가 갈래? 

그녀:오빠가..알아서해. 






그리곤 그녀는 혼자..앞으로 걸어갔다. 





-_-; 

러브:Lovor야..너 부산 위치 아냐?혼자가게? 

그녀:아..맞다..나 모르는데.. 


그녀는..쑥스러운듯 웃으며..날 쳐다보았고. 

그때서야 난 그녀의 얼굴을 제대로 볼수있었다.. 

아..... 









씨야아아아아앙,..폭탄이라며!!!!!!!!!!! 

왜 이렇게 귀여운거야!!!!1 ㅠ.ㅜ;; 






그녀에게...꿀리는 내 자신을 느꼈다..-_-;; 

하지만 물론 내색은 하지 않았다. 






그녀는... 

긴 검은 생머리였고.. 

분홍색 셔츠에..구두를 신고있었다. 

그리고는... 

날 향해 웃고있었다.. 






나도 내 자신을 주체 할수없었다..-_-;; 

그녀가...!! 

그녀가..날 어떻게 생각했을까? 





태어나서..첨으로.. 

잘생기지 않은 내 얼굴에..부모님을 원망했다..-_-; 

내가...내가..조금만더 ..원빈을 닯았어도.. 

-_-;; 







러브:포,폭탄이라면서..눈부시게 이쁘다.. 


나도 놀랬다..-_-; 

이런말을 아주 자연스럽게 건네고 있는 내 자신에게..-_- 


그녀:장난하지마.. 

러브:아냐..진짜야.. 

그녀:오빠도 멋있는걸뭐.. 

러브:..... 





아...이런..!!!!!!!!!!! 

shit~~~~~~~~~ 






오늘..... 

넌 내가 책임진다!!!!!! 

-_-;;; 


돈 하나도 안 아까워!!! 

내가..이 오빠가..!! 

어떤 여관이라도 다 데려가마!!!! 

-_-;; 





그녀:뭐? 

러브:아냐..상상속으로 한말이야..^^ 



-_-; 









채팅에서 만난 그녀지만.. 

나...솔직히.. 

그녀가 퍽탄이였어도... 

그녀와 연락할 생각이였다.. 

항상..말하고 있다. 

나 지금 군바리다..-_- 





근데..부산까지 내려온 그녀는... 

너무나 귀여웠다.. 

그녀가 부담스러워 졌고.. 

얼굴로 안되면.. 

말이라도 잘하면 얼마나 좋으랴? 



난..이런 자신을 원망하고 있었고.. 

바다를 보면 나도모르게.. 

바닷속으로..뛰어 들어가버리지는 않을까?? 

라는 그런 두려움이 생겼다.-_- 






러브:택시타고 가자..^^ 

그녀:몇분 걸리는데..? 

러브:택시타면..20분?30분?정도.. 

그녀:돈 많이 나오겠다..나 괜찮으니깐 버스타.. 

러브:아아.. 




정말 할말없다..ㅠ.ㅠ;; 



그녀의 그런말에도.. 

난 그렇게 쪼잔한놈은 아니다란걸 보여주고 싶었고.. 

택시를 잡았고.. 

택시비는 만원 가까이 나왔다..!! 




씨;발!!-_-;; 걍..버스탈껄.. 




우린 광안리 바닷가에 도착했고 

그녀가 택시비 낼려고 하는걸 

그냥 묵묵히 바라보고있는 내 자신이 저주스러웠다...-_-; 

물론..택시비는 내가냈다.-_-; 





잠깐!!독자분들..날 쪼잔한놈이라고 생각은 하지말아달라~!! 

난 군바리였다..-_-;; 

그랬기에. 

머니는 아주..빈곤했으며..-_- 


돈 미리 다 써버리고.. 


"나 돈없는데..." 


라는 지랄같은 말은 죽기보다 하기 싫다.. 







오늘 아침이 생각난다. 

러브:나..오늘 데이트하게 돈 좀 줘요.. 

머덜:우리집..몇일전에 도둑 맞은거 알지? 

러브:-_-;;조금만 주세요.. 

머덜:결혼 반지라도 팔까? 

러브:-_-;;약속시간 다 되어 간다구욧!! 

머덜:아버지께 달라고해라.. 

러브:-_-;;;;차라리 절 죽이세요..!! 

머덜:후훗..자..받아라..요녀석아.. 



그리곤..3만원을 주시는 우리머덜..-_-;; 



물론 내가가지고 있는 머니가 조금 있긴했지만.. 

이정도 돈으론.... 

그녀와 사이좋게.. 

아주 빈곤한 데이트를 할수밖에 없다.. 

그리곤 그녀는 생각할것이다. 





"씹새..존나..쪼잔한 새끼네..." 

-_-; 





하지만..우리 머덜을 너무나 잘 알기에.. 

돈을 더 달라고 하기엔 무리가 따랐던것이다. 






그렇게 머덜에게 쉽게 항복한 내가.. 

지금은 너무 후회가 된다.. 












그녀와 함께 백사장을 걸었다. 

우린 서로 말이 없었고.. 

너무나 썰렁했다..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어서..그녀에게 말했다. 




러브:바다 좋지? 

그녀:... 



-_-;; 

그녀는 아무 말이 없었고.. 

난 내 몸을 바다에게 던지고 싶었다.-_- 

다시 그녀에게 말을걸었다. 




러브:바다 좋냐고..묻잖아!! 

그녀:어!!-_-;; 


물론 억양은 부드러웠다.-_- 






그렇게 5분쯤 걸었을까? 



그녀:오빠..좀 쉬다가자.. 





그녀와 난... 

백사장에 앉았고.. 

난 담배 한가치를 입에 물려는 찰나.. 

비 한방울 이 뚝 떨어지는게 아닌가? 






망할...!! -_-;;; 





그녀:비온다.오빠.. 

러브:이런..어쩌지.. 

그녀:뭘 어째..피해야지..-_- 

러브:좀 더 오면 피하자. 



내말이 아주 가짢다는듯이.. 

비는 갑자기 많이 내렸다...-_-; 



그녀:어서 비 피하자..-_- 

러브:아..그,그래.. 







우린...비를 피해.. 

바닷가 중간에 있는.. 

공동 화장실로 몸을 맡겼다...-_-;; 








씨;발..데이트 망쳤다..-_-;; 











비오는 하늘 이 원망스러웠으며.. 

부산까지 내려온 그녀에게 미안했고.. 

화장실로 몸을 피하자고 말한 내 자신이 민망했으며..-_-;; 

화장실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우릴 이상하게 쳐다볼땐.. 

그녀가 더 민망해했다..-_-;;; 






러브:미안...이런데 데려와서.. 

그녀:뭐가 미안해..좋은데.. 



그렇게 말하던 그녀는 고개를 돌려 바다를 쳐다본다.. 







그녀는 바다를 바라보고있었고. 

난 그런 그녀를 바라보고있었다.. 










그리곤 난 느꼈다. 


지금...이 순간이.. 


훗날..잊을수 없을 추억이 될것이란걸.. 







Written by Lovepool 



글을 올리는 댓가로 바라는 건 단지 추쳔 뿐-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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