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김부겸 장관 “스스로 반성한다. 마초 근성 버리지 못했다. 부끄럽다”
게시물ID : military_857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겔러거형제
추천 : 2
조회수 : 103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3/11 18:35:01
옵션
  • 펌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Me Too(미투) 운동을 지켜보며 스스로 반성한다”며 “사생활에서부터 마초 근성을 버리지 못했던 저 자신이었다. 그래서 저부터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김 장관은 ‘여성의 날’인 이날 행안부 내부게시판에 올린 ‘하늘의 절반, 여성의 날을 축하드리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은 3월 8일 여성의 날입니다. 미처 모르고 있다가 아침 신문을 보고 알게 됐다. 까맣게 잊어먹은 죄책감 때문에, 늦었지만 축하 글을 올릴 마음을 먹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우리 세대가 지극히 남성 중심적이었다. ‘군사문화’라고 한다”면서 “군사문화를 상징하는 게 바로 남성이고 권위인데, 우리는 그렇게 권력과 싸우면서 우리 역시 권위주의적으로 변해갔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싸우면서 닮아간다고 저희도 모르는 사이에 그리됐다. 더 무서운 점은 가정에서도 남성 우월적이고 권위적으로 행동했다는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김 장관은 “행안부 직원이 총 3800여명인데 그중 여성은 1100명 정도 된다며 놀라운 사실은 여성 중에 60여명을 뺀 전부가 5급 이하”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장관은 “장관으로서 두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남성 상관은 저희 세대처럼 절대 권위적으로 굴지 말아달라. 군림하는 상관은 절대 성공하지 못하는 시대”라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점점 여성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여성 지향적인 문화와 제도를 우리 부에 더 많이 도입해야 한다. 작은 것이지만 내년에 (행안부가) 세종청사로 옮길 때 가장 볕이 잘 들고, 공기가 맑은 곳으로 여성 편의시설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또 “각종 인사제도에서도 여성이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이번에 설치하는 ‘성폭력ㆍ성추행 조사위원회’ 활동이 끝난 뒤에도 여성성에 대한 보호는 상설 제도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부 모든 여성 분들에게 마음으로나마 장미 한송이를 바친다”며 “여성이 절반이다. 우리 행안부는 사회 모든 곳에서 남성과 여성이 평등해지는 날까지 여러분의 편에 서겠다. 우리 모두 힘내자”고 독려했다. 

출처 http://news.joins.com/article/22425295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8-03-11 19:44:54추천 10
당신같은 권력과 기득권을 누렸던 인간들은 당연히 그래왔던 걸 반성해야겠지. 그러나 지금의 젊은 남성들은? 윗 세대가 여자를 억압하고 누린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 왜 지금 세대의 남성들이 양보하고 희생해야 하는지? 정치인들의 이런 깨시민 코스프레 정말 역겹네요.
댓글 0개 ▲
2018-03-11 19:59:15추천 11
나는 빨꿀 양껏 다빨았으니 미련도없고 약간 미안하기도 하고
그니깐 이젠 양보를 해야할때.
아물론 나말고 니들이^^
댓글 0개 ▲
2018-03-11 20:08:41추천 10
꼰대마인드..
니네가 책임져라 왜 우리가 피해입어야 하냐고
댓글 0개 ▲
[본인삭제]Neymar
2018-03-11 20:15:30추천 12
댓글 0개 ▲
2018-03-11 22:31:16추천 8
느그들 빚은 느그가 갚고...그 빚을 젊은 층에 던지지 마라..
댓글 0개 ▲
BJC
2018-03-11 23:05:10추천 9
그렇게 남성으로서 부당히 권력을 가져서 죄책감 느낀다면서 자기권력 내려놓을 생각은 안 하고 기득권하고는 거리가 먼 젊은세대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인지부조화아닌가? 꿀은 내가 빨아서 미안한데 책임은 젊은애들 늬들이 져야하고. 그거 참 말이 잘 되기도 하네.
댓글 0개 ▲
2018-03-12 09:09:32추천 5
586들이 저러는 게 부채의식의 발로인지 공범의식의 발로인지는 구분할 수 없습니다. 근데 저들이 청년들의 적이란 사실은 잘 알겠네요.
저들은 자기들 부채를 지들이 갚을 생각이 없어요. 그렇게 세대적으로 반성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자기들 기득권은 절대 내려놓지 않습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달별밑가로등
2018-03-12 12:53:26추천 3
댓글 2개 ▲
[본인삭제]달별밑가로등
2018-03-12 12:53:46추천 3
[본인삭제]달별밑가로등
2018-03-12 12:56:16추천 3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