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마요네즈.

이 친숙하고도 언뜻 보았을 때 고급스러운 음식은 정말 환상적인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참치와 마요네즈, 이 둘은 어찌보면 맺어질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마침내 만나주어

우리의 입을 즐겁게하는 식품들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한 것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다.

이 참치마요네즈 맛의 훌륭함을 글로써 표현하는것은, 감히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는것만큼

조심스럽고, 또 신중해야 하며 결국 표현 하고자 해야한다면 자칫 조야하고 안일한 표현으로 인해

대중들의 뭇매를 맞을 수 있어 표현은 '맛이 좋다.' 라는 간단 명료하고도 반박의 여지가 없는, 만국 통일적인 표현을 해야만 한다.

난 그럼에도 이 맛의 훌륭함을 표현하고 싶으나, 그러기엔 현대 사람들은 그것을 읽기에 너무 바쁜 관계로

스크롤이 긴 글은 읽지 않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어 감히 훌륭하고도 맛깔스러운 "참치마요네즈"의 명성에 누가 될까싶어

그러할 수없는것이 분하고도 안타깝다.

이 둘의 만남은 로미오와 줄리엣, 철수와 영희, 동네 암컷견과 수컷견의 만남만큼 의미있고 또 중요하여

이 만남을 최초로 성사시킨 사람은 노벨평화상을 백번 주어도 아깝지가 않다는것에 선뜻 의의를 제기 할 수없는 점은

고려할 가치도없을만큼 당연하다.

진작 참치마요네즈가 대중들에게 널리 보급되었더라면, 2차 세계대전이나 십자군전쟁, 100년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이 훌륭한 풍미의 맛을가진 "참치마요네즈"가 고작 700원짜리 삼각김밥에 들어가있다는 것은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과 같은 숭고한 희생의 참치와, 제조법을 이는이가 별로 없지만 

아마도 계란이 들어갈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추축이 가능한 마요네즈를 납품하는

도,소매 업자와 이를 합하여 제조하는 삼각김밥 업체, 우리 소비자들에게 최종 공급하는

편의점 직원과 그 사장까지 두루 손잡고 화합하여 만들어낸 쾌거이며, 인류 평화에 한 획을 긋는 쾌거인 것이다.

이 글을 끝맺으며, 참치마요네즈 2개 묶음을 구입하면

공짜 음료수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한 바이더웨이(buy the way)관계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