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시청을 얻는 대신 많은 것을 잃었다.
우선 주말의 주체적 삶을 잃었다. 원래도 뭐 여자친구랑 있었지만 더......
어깨랑 다리 주무르고..... 이러다가 마사지 자격증 취득할 것 같다.
그리고 축구 볼 때는 늘 같이 있다.
19금. 전혀 안 일어난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약간 뾰루퉁하다. 직접 대놓고 이야기하니까 좀 미안하기도 한데......
리버랑 어퍼의 위험에도 난 축구를 본다.
하지만 뭐....... 이건 나의 권리. 자유권.
어쩌면 상실할 지도 모르는 권리. 동등한 협정은 아니다. 초기라서 좀 풀어주는 듯.
ㅡ.ㅡ;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