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박 북 작가는 이미 작년에 [故 노무현 대통령님]의 죽음을 추모하는 [개가 우는 이유]라는 그림책을 그렸는데,
이 그림책은 현재 [노무현 재단]에도 비치되어 있고, 지금 MB의 모습도 담고 있는데‥ 그 비참한 최후가 딱 들어맞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작년 [세종 도서 문학 나눔] 도서로도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책의 제목은 [뭄바의 뿔 …그리고 전사의 심장]인데 주인공인 아프리카물소 뭄바는 붉은 물소입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무리에서도 왕따나 괴롭힘을 당하는데… 박 북 작가는 말합니다.
그 붉은 뭄바는 바로 평생을 이념의 공격을 받아온 故 김대중, 故 노무현 대통령님, 그리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산주의라고
공격받은 문재인 대통령님 일 수도 있다고…
해방 이후 아직도 레드 콤플렉스에서 자유롭지 못한 우리들의 모습을 정면에서 맞서고자 했다고 합니다.
또한, 중간에 우리 [문꿀오소리]의 원조인 [벌꿀오소리]의 장면도 나오는데, 지금 우리 “문꿀오소리”들의 분투와 응원을
위해 그렸다고 합니다. 그림책으로 이런 사회성 짙은 책을 그리기가 쉽지 않지만, 박 북 작가 역시 거침이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