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의 정신대 할머니들이 바라는 것은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 인정과 사과입니다.
배상금 문제는 진정어린 사과 이후에 자연스럽게 따를 수 밖에 없는 거구요.
일본 정부는 그동안 다까끼 마사오가 도장 찍은 "한일협정"을 끝으로
과거 일본이 한반도에 저지른 모든 만행에 대해
대한한국 정부가 요구할 수 있는 것은 더이상 없다고 계속 주장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과는 그렇지 않죠. 북-미 수교가 이뤄지고
남북한이 점점 경제문화 공동체로 발전되어가는 것이 기정 사실화 되면
동북 아시아에서 경제적, 외교적 고립을 면하기 위해서 일본은 북한과의 수교를 시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북-일 수교에 대한 협상에서 갑은 북한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대한민국과 미국과의 관계가 정상화되면 북한은 일본에 아쉬울 게 크게 없거든요.
북-일 수교에 대한 조건으로
북한은 식민지 지배와 태평양 전쟁에 대한 전범국 일본의 책임을 묻고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겠지요.
거기에 위안부 문제는 당연히 필수입니다. 북한에도 위안부로 끌려간 여성들이 당연히 있고 아직 생존해 있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북한에만 달랑 국한시켜서 공식 사과하고 배상할 수는 없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남북한이 갈라서기 전의 식민지 조선의 문제이니 당연히 한반도에서 성노예로 끌려간 모든 여성들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배상해야 합니다.
다까끼가 애초에 망쳐놓았고 503이 어설프게 긁어 더욱더 엉망이 된 위안부 문제가
북한 덕분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