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게시판 보고 유투브로 보고 왔습니다.
보면서 생각보다는 김어준을 많이 까는 건 아니었는데
뉘앙스와 태도가 마음에 걸립니다. 뭔가 잔뜩 자기 방어하면서 비겁하게 섀도우 복싱하는 느낌이네요.
먼저 '세상은 이명박을 잊지 않았습니다' 라고 하는데
세상이 이명박을 잊지 않았던 것은 당연히 김어준 총수와 주진우 기자가 있어서, 그리고 거슬러 올라가서 나꼼수 덕분이지요.
거의 10년 가까이 이명박을 취재하면서 소송도 당하고 위협도 얼마나 무릅썼습니까.
손석희 앵커가 본인 심기가 불편한 건 알겠으나 이것을 김어준과 대립하는 뉘앙스로 말하면 안되지요.
이게 다 김어준과 주진우, 나꼼수 덕분이니까요. 최소한 염치를 안다면 삐졌다고 투덜거릴게 아니라
그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당연히 박수를 쳐야죠. 이따위 어설픈 프레임 놀이 말구요.
그리고 한 팟캐스트 방송인? 이라고 하는 것도
손석희 본인 만큼이나 어쩌면 더 유명한 사람인데 그냥 김어준이라고 하면 되지 참 어이 없습니다.
저는 손석희 앵커를 좋아하지만 이런 섀도우 복싱같은 디스는 좀 비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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