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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색, 불멸을 읽고(약스포)
게시물ID : readers_31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slet
추천 : 2
조회수 : 2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3/15 12:29:58
위 사진은 불멸의 초반부 입니다. 

...




 우리는 타인을 하나의 ‘자격증’처럼 대하기도 한다.

이것은 비단 타인에게 한정되어 쓰여질 단어가 아니긴하다.

..

이 수많은 자격증들은 내가 모르는 나를 대변해주기도한다.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하고 말이다.

누군가에게 나에대한 설명이 필요할때, 지갑에서 꺼내는 명함처럼 그것들을 꺼내 설명하기도한다. 
 

...

 오해하지마라

이것들이 나를 표현하지 못한다는것은 아니다

다만 추상적인 나와 그것을 구체화 시킨 것들 사이의 거리를

사람들은 느끼지 못한다는것이다.

...

 시간이 흐르고 나니, 나를 표현했던 그것들이

 오히려 내가 되어있었다

....  그럼 나는 누구인가?
 
...

추상적인 나를 보고 이해하려하지 않은체, 그저 하나의 표상일 뿐인 것들로만 나를 보려고한다.

그렇게 나를 굳히고, 잃어버린다. 

잃어버림을 모른체 더욱 굳혀져간다.

그렇게 나는 완성되었으면서도, 끝이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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