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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났는데 죄책감이 너무 커요
게시물ID : gomin_14308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RnZ
추천 : 0
조회수 : 24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5/15 01:31:31
다들 별거 아니라고 생각 하실진 모르겠지만..
죄책감에 잠을 못이루고 적어봐요

오늘 낮에 사고가 났습니다.
엄마와 제가 장을 보고 잠시 들릴 곳이 있었고
제가 뒷자리에 가득한 짐을 옆으로 치우고 뒷자리에 앉겠다고 했습니다 (앞자리에도 짐이 있어 조금 불편했습니다)  

엄마는 자신이 뒤로 가고 운전하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냥 제가 뒤로 간다고 하고 문을 열고
나왔는데 차가 점점 앞으로 전진했고 

저는 읭?? 어디가시지 하며 뒤를 졸졸 쫒아가다가 엄마가 너무 가시는거 같아 엄마!! 라고 소리쳤습니다. 그 순간 우웅~~~ 하면서
엄마가 악셀을 밟으셨고 정차되어있는 차
뒷바퀴를 박았습니다 ㅜㅜ 
너무 놀라 브레이크를 밟으신다는게
쎄게 악셀을 밟으셨어요 ㅠㅠㅠ

 
저는 너무 놀라 엄마 다친덴 없는지 먼저 살폈고
이후에 보험처리로 우리차와 부딪힌 차를 카센터에 인계했고 .. 일단 저희차는 토요일쯤이나 
나올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저는 아직 너무 낮의 상황이 생각나고
두근거리고 엄마께 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뒷자리로 가겠다고 해서 엄마가 한손으로뒷자리 상자를 정리하시면서 부레이크를 밟고 있던 발이 풀린거 같았어요..
 내가 엄마한테 굳이 뒷자리로 가겟다고 하지
않았으면 이런일이 없었을텐데..

20년이상 운전하시면서 큰사고 하나 없으신
엄마인데 ㅠㅠ
 
순식간에 견인차(?)가 몇대씩 오고
사람들이 몰리고  내 눈 앞에서 엄마가 운전하는차가 쾅하고 사고 나는걸 보니 너무 죄송합니다

엄마는 바로 일하시러 가시고 몸이 힘들다고 하시는데 ㅠㅠㅠ 모든게 제탓이라 .. 너무너무 죄송하고  아무것도 못하고 그자리에 멍하니 서서
그저 굴러 가는 차를 쳐다보고 있던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빨리 소리쳤더라면 .. 뒷자리고 가겠다고 하지 않았으면 .. 좋았을텐데 ㅜㅜ 


휴 ..제가 너무 한심한 밤이네요..
모바일이라 맞춤법,띄어쓰기가 보시기 불편한점 죄송합니다 


여러분 모두 운전 안전운전!!! 사방주의!!
꺼진불도다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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