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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xx리 100시간 크림의 진실>이 아니었다......
게시물ID : fashion_143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는면발
추천 : 16
조회수 : 4674회
댓글수 : 69개
등록시간 : 2015/02/10 21:30:2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본인의 무지와 오해에서 비롯된 글임을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본삭금 걸었으면 개큰일날뻔ㅠㅠㅠㅠㅠㅠ




헐...어이가 없어서 글을 씀.


(음스니까 음슴체.)


본인은 20대 중반의 여징어임.


최근 모 화장품 로드샵에서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폭풍을 불러 일으켰던 100시간 크림을 다들 잘 아실 거임.


(지금도 절찬 광고중)


본인은 화장품에 크게 돈을 들이지 않는 타입이지만,


하도 유명하고 친구가 같이 사자고 해서 평소 쓰는 것보다 조금 더 돈을 써서 본 제품을 사봄.


써보니 그럭저럭, 헐 대박!! 수준은 아니더라도 꽤 쓸만했음.


통 제품이지만 펌핑하는 형식이고 입구도 작아서 오염도 덜한 것이 마음에 들었음.


더 괜찮은 거 찾지 않으면 계속 쓸 의향도 있었음.


헌데 오늘 사건이 발생함..





크림이 다 떨어졌음.




평소에도 좀 펌핑하는 거에 비해 쑥쑥 안나온다는 감은 있었지만, 그래도 펌핑력의 문제겠거니 했음.


헌데 평소 본징어가 화장품을 사용하는 양에 비해 너무 빨리 떨어짐.


본징어는 치약이든 선크림이든 뭘 쓰면 끝까지 쭉쭉 다 짜쓰고 튜브 갈라서 끝까지 쓰는 알뜰징어임.


이 놈이라고 피해갈 수 없었음.




하...후우.....열받는다......호흡을 좀 가다듬고...


이렇게 생겼음.


20150210_2035107.jpg



본인은 이걸 해체하기로 마음을 먹음.


보통의 통 화장품과 달리 돌려 따는 구조가 아니었음.


힘으로 시도해봤지만 실패.


꼭지를 잡아당겨보자 꼭지만 떨어졌음.


본징어는 약간의 괴력을 발휘하기로 함.


틈새에 칼을 집어넣고 분리했음.


20150210_2035291.jpg



뚜껑 분리.


여기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



20150210_2035386.jpg


감이 잘 안올 거임.



20150210_2035554.jpg


면봉과 크기 비교.


이제 면봉을 넣어보도록 하겠음.



20150210_2036081.jpg








????






본인은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음.







20150210_2037547.jpg



일단 뚜껑/구멍 크기임.





20150210_2047243.jpg





위에서 내려다봄.





20150210_2047349.jpg



손가락 넣어봄(끝까지 다 넣은 것임)





20150210_2047383.jpg


이만큼.




20150210_2047407.jpg



이만큼임.


엄지로 누른 만큼.






????????





명백하게 보이는 상황이었음에도 본인은 이 사태를 믿을 수가 없었음.


이게 뭐?



본징어는 저 엄청나게 탄탄하고 강력수비 되어있는 통 내부를 반드시 열어봐야겠다고 결심했음.





20150210_2048182.jpg



칼로 찍음.






20150210_2048436.jpg



박살 해체





20150210_2048493.jpg



이런 구조임.



자 여기서 드는 분노-저 바깥통은 뭐임?? 아니, 안의 통은 뭥미??-는 중요한 게 아님.


정말 문제는 저 안의 필름통 처럼 생긴 것이 본체가 아니라는 것임.


후- 하. 후-하.







20150210_2048599.jpg


자, 현재 이 상태임.



20150210_2049183.jpg



사태의 심각성을 안 사람??




20150210_2049298.jpg



그렇슴. 두 겹 통 정도야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임.





20150210_2050035.jpg


후...하....


다시 칼찍 해봄.



20150210_2050259.jpg


ㅈㄴ 뻥튀기 돋음.




20150210_2050293.jpg


저 가운데 조그마한 투명 병이 뭔지 아는 사~람?


ㅎ. ㅎㅎ....




20150210_2050517.jpg


뿌숨.




20150210_2050566.jpg



그러함. 저 투명 병에 크림이 담겨있던 것이었음.




20150210_2051336.jpg



크기 확인 되시는 분?



하....살다 살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건 꼭 올려야겠다고 생각했음


(더불어 어떻게 초반부터 이런 걸 찍을 생각을ㅋㅋㅋㅋ하던 사진들이 어떤 심정에서 찍히는 지도 알게 됨)







20150210_2120541.jpg



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50210_2120598.jpg



강남스똬일? ㄴㄴ 요런 스똬일.




20150210_2121345.jpg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이가 없어 웃음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ㅎ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50210_2122076.jpg




이 상품 누가 기획했는지 몰라도 토xx리에서 진짜 상줘야겠음.


이렇게 훌륭하게 원가대비 이익을.....본사에서 해당 직원 해외연수는 보내줬나 모르겠음.


(게다가 제품을 들었을때 상당히 무게가 있음. 내부가 저렇게 여백의 미로 가득 차 있을거라곤 상상도 안갈 정도로...)

(게다가 훌륭하게 불투명함)






오늘로써 나는 화장품 세계의 신셰계를 보았음.



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동안 이 충격에서 헤어나오기 쉽지 않을 것 같음....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20000...........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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