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일방적인 편견으로 고양이를 싫어해서
우리딸의 강요때문에 고양이엄마가 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키우면서 보니 고양이는 너무 순하고 겁이 많고 잠도 많은 동물이란 걸 알았어요.
어느날 너무 괴롭고 힘든 일이 있었는데
우연히 고양이의 눈을 한참 바라보니까 신기하게도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지면서 다시 살아갈 힘이 생기더군요.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동물과 눈을 마주치면 도파민이나 엔돌핀같은
기분을 좋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이 나온다는게 의학적으로 증명이 되었다고
TV뉴스에 2번이나 나오는 걸 봤어요.
왜 세상에 사람과 동물이 같이 공생해야 하는지 나이 50이 넘어 이제야 알았고
왜 많은 사람들이 동물을 사랑하고 반려동물이라고 하는지 알게 됐어요.
동물들은 사람들에게 정신과 의사가 되어주고
행복, 기쁨, 평안, 선한 에너지를 주는 귀중하고 고마운 존재란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최근에 용인 아파트에서 고양이 집을 만들어 주시다가 벽돌아 맞아
돌아가신 캣맘 사건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파서 계속 머릿속에서 생각이 납니다.
그 분의 명복을 빌고
많은 사람들이 빨리 범인을 찾길 원하며 기억하고 있다는 걸
하늘나라에 계실 그 분께서 아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