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건 제가 번호 따고 그래서 만났습니다.
학교 갈때 버스도 같이 타거든요 .
성격도 착하고 키는 작지만 귀엽고 좋습니다.
그런데 다만 조금씩 부담이 됩니다.
자기 의견이 없는것도 그렇고 (물론 이제는 조금씩 눈치채서 알아서 합니다)
4학년 졸업반인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거 보면 조금 답답하기도 합니다.
전 남자친구가 이전에 막 뭐하라고 간섭해서 헤어졌다고 하는데 살짝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전 남자친구 이야기들어보면 나쁜놈이었지만 답답은 했을꺼 같아요 .
자격증도 아무것도 없고 토익도 안하고 그래서 데이트 중 시간 내어 영어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제 말도 잘 들어주고 착하고 이제는 저 많이 좋아해주고 다 좋지만
정말 아무 욕심이 없다는것은 부담이 됩니다.
애 졸업하고 어떻게 살려고 그러지 하고 걱정도 되구요 .
물론 말은 안합니다 그런말은요 기분나쁘니깐요 .
그냥 같이 뭘 하자 이런식으로 하죠 .
욕심이 없다는게 뭐랄까 어 ... 진짜 착하고 그럽니다.
근데 아무 욕심이 없으니 뭐 하자는 것도 없고 제가 모든걸 하고
애가 친구도 자주 안만나고(친한친구도 1년에 한 두번)
혼자 있는걸 좋아하다보니 다 저한테 올인해주고
정말 좋긴 한데요 . 부담이 되기도 하고
아니 부담이 됩니다 . 이제 본지 3주밖에 안됬는데요 .
하 ;;;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곘네요 .
진짜 착하고 좋은애인데 답답한 부분도 있고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고
물론 최대한 노력하고 맞쳐주려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좀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