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가 나온 게 아니라서
여기에 써도 되나 고민하다가
결혼 관련된 글이라 씁니다

잘 만나고 있는 커플인데
어쩌다 결혼 얘기가 나왔어요

남친은 경상도 사람이고 저는 서울 사람입니다
저는 지금 집도, 직장도 서울이구요
남친은 경상도에서 쭉 살다가 경기권으로 직장을 다닙니다

저희 집은 경기도 지역이고 친척들도 모두 경기권 내에 있어요
근데 남친 집 쪽이 경상도라 친구도 가족도 모두 경상도 쪽에 있습니다

어쩌다 결혼 얘기 나왔을때
남친은 당연히 결혼식은 남자쪽 지역에서 하는 거라 하더라구요
전혀 생각 안 하고 있다가...
어...? 그런가?
그럼 친구 직장분들을 다 부를 수 없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역이 정말 멀어서 오라 하기가 미안한... 그런 거리라서요
물론 반대로 서울에서 결혼해도 남친 가족 친구들 모두 서울로 와야 하는 상황이긴 한데...
그래도 남친 직장이 경기권인데 경기권 안에서 하는게 낫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장거리라서 안 좋은 게 처음 생기네요ㅠㅠ...
이런 경우에는 버스 대절도 다 해주고 해야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