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중반된 처자입니다.
페미니즘을 지향하고 그 뜻이 여성우월주의가 아니라고 항상 외쳐왔는데,
예를들자면 돈쓰는거 내가 벌면 내가 더 내고 니가 더 벌면 니가 더 내고
남자라서 무거운걸 들어주세요 가 아니고 더 힘센 사람이 약한 사람 도와줄 수 있지 않냐 입니다.
남자여자가 아닌 너 나의 입장으로 항상 살려고 합니다.
주변여자친구들이 남사친에게 가방들어줘~ 술먹었으니까 데려다줘~ 하면 혼냅니다. 너만 피곤하고 집 먼거 아니라고.
그렇다고 연애 못하는 곰같은 성격은 아니에요 ㅇㅅaㅇ 걍 평범하게 사는정도..
실제로 친구들도 저게 법적 성별은 여자이긴 해 하고 농담할 정도로 너 나는 서로 차별없이 대하려고 합니다.
뭐 각설하고.. 페미니즘을 외치다 이번 이 일이 터지고 나니, 주변에서 물어봅니다.
너도 저런거 말한거냐고 , 물론 아주 친한친구들은 안물어보지만..
여시 안한다고 내가 말한거 그런거 아니라고 말해도 묘한 시선과 말에서 묻어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