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에 중소기업 다니고 있습니다 연봉은 이제 3,000찍었네요
나름 성공한 삶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저녁 전 까지는요..
현재 3,500 전세 원룸에 살고 있고 전세 얻으면서 빌린 대출금도 400 정도 남았습니다.
차도 장기렌트로 월 렌탈비 내면서 잘 타고 있고 미래를 약속한 여자친구와 5년정도 연애중입니다.
작년 12월 경 평소 지인이었고 재무설계사이신 선배에게 펀드를 하나 추천 받았습니다.
제도권회사이며 몇 년간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는 보고서도 확인하였습니다.
투자금액의 90%는 증거금으로 확보되며, 10%의 투자금액으로 운용된다는 점에 리스크를 감안하고
대출 2,000을 받아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2개월 간 수익배당금을 지급받았고, 지난 주 목요일 배당 금액이 실무자의 업무 실수로 인하여 하루 지연된 금요일 날 지급될 거라는 통보를 받았고 그런가보구나 하고 넘겼는대 다음날인 지급일 날 실무자의 투자금 횡령으로 투자 전액을 반환할 수없다는 통보를 받았네요.
알고 보니 펀드매니져가 손실이나자 투자금을 들고 해외도주를 한 것 입니다.
저 같은 피해자는 약 1,000명 정도이며 피해금액은 500억이라네요..
저에게 추천해준 선배 또한 피해자입장이며 저 또한 후배에게 소개시켜줘서 후배까지 피해를 입게 되었네요.
약 7년간 직장생활을 하였고 그동안 모은 건 없이 빚뿐이었지만 이제 곧 빚도 청산하고 여자친구와 계획한 결혼자금을 슬슬 모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대 타지 생활이다 보니 저 빚을 감당하려면 이제 올해 계약만기인 전세 계약 만료 후 전세금으로 갚고 고향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네요
주변에 말도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갈 땐 부모님께 뭐라고 둘러되야될지...
저 경제사범은 잡혀도 4-5년 정도 살다 나오고 세탁해논 돈으로 떵떵거리며 살겠죠..
단지 여자친구와 조금이라도 빨리 합쳐서 같이 살고 싶다 이런 행복한 꿈을 꾼게 큰 꿈을 꾼건가 싶네요..
현재 여자친구는 3개월 째 바쁜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연락과 만남을 자재하고 있는대 바쁜일 마무리 되었다고
연락오면 이제 여자친구는 어찌 봐야될지 모르겠내요... 차라리 헤어져야되나 미래도 막막한 저같은 놈 만나게해서 너무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