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정주행 시작해 3일만에 시즌2에 5편까지 갔습니다.
솔직히 시즌 1에 3편까지는 "이게 뭐시당가" 싶더군요.
게임이건 뭐건 빠질때는 훅 빠지지만 질릴때도 금방 질리는 편이라 이 페이스면 금방 질리겠다 싶더군요.
하지만 4편이 끝날때쯤 되니 "호오~ 뭔가 흥미로워지는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 좀 지나고 나니...
이 드라마의 중독성은 이상한데서 시작되더군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보는 것도 있지만 "멋있어서" 또 보게 되는 맛이 있습디다.
솔직히 중독성이 더 깊어질까봐 일부러 스포일러까지 당했는데 그래도 보게 되더군요(시즌4까지 죽을 사람은 대충 다 알게 됐습니다).
이게...암튼..단순히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는 것에 더해서...뭔가 비장하게 들끓게 하는게 있어요.
꼭 와우 중독 될 때 기분이랄까...
특이점이라면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비호감이라는거죠.
뭐 사람이라는게 호감가는 측면도 있고 아닌 측면도 있고 다양한 면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픽션인데 이토록 인간들이 다 못돼 쳐먹었거나 답답하거나 멍청하거나...
아주 그냥 제정신인 놈이 하나도 안 보여요(여자들이 좋아한다는 존 스노우도 속 터질때 종종 있음).
그나마 시즌2의 중반까지 오고 나니 아리아가 좀 제정신으로 보이긴 합니다.
기대했던 티리온도 맨날 아빠얘기만 하니 찌질해 보이고...
어쨌든....용이 언제쯤 다 클지만 기다리면서 보고 있습니다(그건 아직 스포 안 당함).
이거...중독성이 와우 수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