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입원중인데 방금 병실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ARS 여론조사라고 해서 들어봤더니 경남교육감 후보 이효환에 대해서 아느냐는 질문이더군요. 무슨무슨 고등학교 교장인가를 지낸 이효환을 알면 1번, 모르면 2번 이런식으로.. 내 연령대와 주거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고 이효환을 찍을거면 1번, 안찍을거면 2번, 모르겠으면 3번.. 이런 문항을 끝으로 전화가 끊겼어요. 끊고 검색해보니 예상대로 보수쪽 후보였고 태극기집회를 주도한 서경석 목사가 대표로 있는 어떤 단체를 통해 보수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곳의 세 후보 중 하나라고 나오네요. 이 전화받은 사람들은 적어도 몰랐던 이 사람 이름이라도 몇번 더 듣게돼서 알게될테고.. 여론조사 전화에선 어느당 소속인지 이런건 전혀 안가르쳐주더라구요. 이게 제대로 된 여론조사가 맞는지.. 괜히 기분이 별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