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야옹님도 한뚱뚱 하는 입장에서 씁니다.
함께 사는 사람에게는 그 애들도 엄연히 '가족'이에요.
반려동물도 나를 사랑해주고, 나도 그 아이를 애정으로 보살피는 관계라구요.
반려동물이 동물이라서, 말이 안통한다는 이유로 동거인에게
"얘는 왜 이렇게 뚱뚱해요? 호호"
하는거 무척 무례한 일이에요.
비유하자면 귀머거리 여동생 앞에서 이 친구는 옷을 왜 이렇게 이상하게 입었대요? 하는 것하고 똑같아요.
뚱뚱하다는 말이 사람에게 실례인 것 처럼, 동물에게도 마찬가지라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동물을 인간같이 대해달라는게 아니라
최소한 동거인이 함께 있을때 아무렇지 않게 외모를 비하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이에요.
아무리 남의 눈에 뚱뚱하고 못생겼어도 내 새끼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새끼에요.
그냥...오늘 모 댓글 보고 마음 아파서 주절거려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