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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 일치자가 나타났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4315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센스
추천 : 5
조회수 : 27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12/06 22:54:44
조혈모 기증을 신청한지는 아마 한 5년정도는 된거 같네요.

평소 헌혈이라도해서 봉사활동을 하자라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한 20회 넘게 헌혈도 해오면서 
헌혈의 집에서 조혈모세포기증을 알게되어 신청하게 되었고

11월 말에 일치자가 나타났다는 조혈모세포은행협회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성인 여성분이 혈액암으로 투병중인데 저랑 ㅇ조직적합성항원형이 일치한다고 말입니다.

저는 이제 30살정도 되었고, 불확실한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시간을 낸다면 1월 11일부터 2월 초까지 시간을 낼 수 있습니다.

이 이후에는 기증하는 날짜를 잡기가 좀 많이 애매해질 수 있어서 곤란합니다.


저는 그래도 한사람의 생명을 구한다는게 얼마나 값지고 가치있는 일인지 알고 있는데
현실적인 문제들이 발목을 잡고 있어 그나마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조언을 구합니다.


첫번째로 어머니께서 많이 반대하고 계십니다.
저는 아직 결혼을 안했고 성인이라도 미혼인 사람은 부모님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는데
저희 어머니께 나름대로 상세히 설명도 해드리고 어머니께서 상담코디네이터에게 전화도 하고 이곳 저곳에서 물어보았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불안해하시고 반대하십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비실이? 큰 병치레는 없었어도 늘 골골 거리고 남자인데도 늘 체력이 약해 허덕이는 스타일입니다.
180넘는키에 몸무게가 60대 초반정도 나갑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는 제가 약해서 이러한 기증과정에서의 일련의 의학적 처치를 버틸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계십니다.

어머니를 설득할려고 많은 시도를 했음에도 결국에는 큰 언쟁이 오가고 어머니께서는 눈물까지 보이셔서.. 저 또한 막연하게 밀어부치는 것이
쉽지만은 않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부작용이 없는 시술은 없다면서 만에하나 최악의 케이스가 니가 되면 어떻할거냐. 이러시는데 
저역시 인터넷이나 이런 곳에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아도 큰 우려할만한 부작용은 보이지 않지만 정말 가장 안좋은 케이스는 어떨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둘째, 지역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지방인데 이러한 기증을 하기위해서 3차병원 (즉 대학병원)급에서 진행이 된다는 것을 알고있는데
가장 가까운 곳이 부산대병원 백병원 이런 부산쪽인데 기증일정을 보니 3일간은 외래에서 주사를 맞고 한 하루 이틀 입원을 한다고 들었는데
그럼 3일 간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넘도록 다녀야하는데 돌아오는 길에 몸이 많이 아파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좀 됩니다.


저는 어떻게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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