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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앙지법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 재판.
판사
-증인. 국정원이 특활비 상납을 한게 사실입니까?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증인)
-네 사실입니다.
-때는 2013년 5월이었습니다.
[회상모드]
이헌수
-지난달 국정원의 업무는 이러이러했습니다.
최경환(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
-그렇군. 뭐 업무는 그렇다 치고
-이실장. 청와대가 돈이 좀 부족해서 말이야
-국정원이 지원해 줄 수 있겠나?
국정원 예산관
-?!?!
최경환
-음. 자넨 나가보게
국정원 예산관
-네?
최경환
-나가라구
국정원 예산관
-에에에에?
최경환
-자 듣는귀도 없으니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자고
-몇억까지 줄 수 있나?
이헌수
-헐... 그.. 글쎄요. 힘듭니다. 그런건
최경환
-그래? 남재준이한테 보고 해봐.
-윗사람이면 말이 통하겠지
이헌수
-(아니 시바 국정원장한테 배정된 특활비가 40억인데 거기서 몇억 주면 국정원 뭐로 굴리라는거야...)
<국정원>
이헌수
-이러쿵저러쿵 해서 쇼미더 머니라는데요?
남재준
-조까지 말라그래!!!!
이헌수
-(안된다는 얘기군. 다행이다.)
[회상 끝]
이헌수
-그래서 안준걸로 알았는데, 나중에 들어보니까 청와대에 매달 5천만원씩 뿌리더라구요?
-소문이 들려서 직원에게 확인시켰더니 서류봉투에 정보보고서가 아니라 두툼한 무언가를 건넨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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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은 부하직원 앞에선 강직한 척, 뒤로는 뒷돈
최경환은 대놓고 쇼미더 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