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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14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압생두
추천 : 11
조회수 : 2740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22/03/23 22:41:08

남편은 겜돌이 입니다.(바로 본문)
술담배도 안하고 플스 쥐어주면 행복한 
이 시대의 바른 남편상에 부합하는 사람이죠.
저는 음주와 가무의 시간을 지나 코로나시대의 도래로 인해 집에서 옛 미드 보면서 무알콜 맥주를 마시는 인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아니면 폰게임 아주 단순한 거? 

작년 초쯤 같이 시간을 보내보고자 보드게임을 몇 개 샀다가
화투- 남편이 룰을 영 못외움. 물론 가르치는 제가 훌륭한 선생은 아니었습니다. 그와중에 졌다 나? 하 촤 어이없을 무
루미큐브- 남편이 분명히 저보다 똑똑하거든요? 근데 제가 자꾸 이겨요. 집중 안하나봐 얘
부르마블- 둘이 해보셨나요... 엄청 오래걸려요...
그외 각종 두명이 가능한 게임-여기부턴 제가 빙구라...실력차이가 너무 큽니다. 

등등의 과정을 거쳐 각자 취미를 즐기는 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디씨, 마블 영화 나오면 같이 보러가는 정도?
 
근데 남편도 은근히 아쉬웠나봐요. 저녁에 보드게임 추천이 떴다고 보면서
근데 우리는 보드게임 취향도 좀 달라서(._. ... 하고 시무룩하길래

“보드게임 말고 바디게임 어때 ^.~”
라고 졸라 치명적인 유혹을 시전했는데
겁나 흘겨봤어요
야 도다리인줄
도다리 쑥국 제철인데. 먹고싶다’~’ (의식의 흐름) 






 아래는 저닮은 념념이.

 
출처 눈빛만으로 궁디 팡팡을 시전하는 경지에 다다른 내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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