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시를 보는데 사랑의 발명이라는 시가 참 좋네요
사랑은 정말 의지로 발명하는 것인지도 몰라요 물론 의지만으로 되는 건 아니지만 발명처럼 노력이 없으면 사랑은 반짝하고 사라져버릴것같아요 
그 사람이 살게 하기위해 사랑을 발명했다 진짜 로맨틱하내요

 의외로 나온 지 얼마안된 시네요

뜬금없이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치만 누가 생겨야 말해주지.. 눈물 ㅠㅠ

사랑의 발명 - 이영광 (2012년 시에 여름호)

 살다가 살아보다가 더는 못살 것 같으면 
아무도 없는 산비탈에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 
누워 곡기를 끊겠다고 너는 말했지 

 나라도 곁에 없으면 
당장 일어나 산으로 떠날 것처럼 
두 손에 심장을 꺼내 쥔 사람처럼 
취해 말했지  

나는 너무 놀라 번개같이, 
번개 같이 사랑을 발명해야만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