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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네....남편,,....
게시물ID : panic_12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mborghini
추천 : 4
조회수 : 283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2/12 13:54:54
발이 없는 남편과 사는 아내가 있었어.

남편은 수술 때문에 병원에 있고 아내는 혼자 지내고 있었어.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혼자 지내기가 너무 적적해서

전망도 좀 좋고 그런 집으로 이사를 하기로 했어.

물론, 남편에게도 알렸지.

하지만 집구하기가 어려워서 친구한테 물어봤어.

정보가 참 많은 친구야.

"나 집구하려는데 좋은 곳 없을까?"

마침 친구가 아는 사람이 집을 내놨다고 하더라고

"근데, 조심해야해. 

그 사람이 집을 내놓은 이유가 귀신이 자꾸 보여서 그런 거래."

"에이 괜찮아 난 그런 거 안 믿으니까."

아내는 그 집을 당장에 샀어.

그리고 바로 거기서 생활하기 시작했지.

그런데 친구 말이 정말 인거야

아내의 눈에도 귀신이 보이기 시작 했어

그래서 바로 친구에게 연락을 해서 다시 만났어.

그리곤 말했지

"야 어떻게 진짜 귀신이보여. 다시 이사 하고 싶어"

".........휴 내가 그럴 줄 알고 말해줬잖아 그럼 이사 해야겠네"

"응"

"언제 쯤 할 거야?"

"이번 주 내로 집 내놓고 당분간 엄마네 있으려고"

"그럼 조심해 귀신 붙은 집은 주인이 집을 떠나려고 하는 날에 찾아온대."

"응"

여자는 이사하기 전날 밤부터 짐을 모두 챙겼어

그리고 침대에 누워서 자려고 누웠어.

그런데 너무 무서운 거야

그래서 친구한테 전화를 했어

"야 나 너무 무서워"

"괜찮아 절대 누구한테도 문열어주면 안 돼"

"알았어. 이따 다시 전화할게"

전화를 끊고 침대에 웅크려있는데 

'똑똑똑'

하고 누가 문을 두드렸어

여자는 너무 무서워서 이불을 뒤집어 써버렸어

아무소리도 듣고 싶지 않았지

"여보! 나야. 문열어줘"

남편 목소리야

다시 친구한테 전화를 했어

"야! 남편이 온 것 같아 어떡하지?"

"안 돼. 열어 주지 마!"

"근데 진짜 남편이면 어떡해!"

"휴, 그럼 사람인지 확인하고 문열어줘

귀신은 대체로 목소리만 있고 형태는 흐리잖아

그니까 반드시 확인해."

"응."

다시 전화를 끊고 아내는 밖에까지 들리도록 크게 말 했어

"당신이 진짜 내 남편이면 손을 높게 위로 들어봐요!"

뭐 이런 식으로 밖에 있는 게 진짜 남편인지 확인했지

이것저것 다해보고나서 아내는 진짜 내 남편이구나 싶어서

마지막으로 손을 들어 엑스자로 만든 후에 막 달려 보라고 했어

현관문 위로 손이 보이고 

탁 탁 탁 하는 발소리가 들렸지

그래서 아내는 문을 열어주고 침대로 돌아와서 전화를 했어

"나 문열어줬어."

"확인은한거야?"

"막 손도보이고 달리는 소리도 나고 그래서 열어줬어"

"........뭐? 장난해?"

"응? 무슨 말이야? 왜 그러는데"

"야 장난치지 마"

"장난 아니야 왜 그래"

  

  

"너 남편 발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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