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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김연아를 옹호합니다.
게시물ID : sisa_1431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velyΩ
추천 : 2
조회수 : 2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2/02 00:18:29
종편의 방송을 보지는 않았고 기사로만 접했습니다.
김연아 앵커가 아니라 하루 인사하러 나온거라고 하네요.
그런데 그것 가지고도 사람들이 비난을 일삼는 거 보면서 정말 짜증났습니다.
오히려 그런 간단한 인터뷰나 축하인사에까지 일일이 정치적이 되라고 주문하느 것 같네요.
그리고 자기들 뜻대로 안되니깐 마녀사냥을 하고요.
거기에 평소에 돈 잘 버는 김연아에 대한 시기심, 열등감까지 폭발하여 그야말로
원색적인 비난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근데 보니깐 안철수, 박원순 시장도 축하메세지를 건넸던데 연아 비난했던 사람들...이 분들에게도
이렇게 원색적으로 비난할 수 있나요? 안철수, 박원순은 '형식'적인 것이고 김연아는
'돈에 미쳐서' 축하메세지를 건넨 것인가요? 무슨 근거와 무슨 기준으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죠?
그 둘을 나누는 기준이 정당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TV에 잠깐 나와서요? 그 TV에 살짝이라도 나오면 나라팔아먹은 매국노마냥 몰아세우는게 옳다고 생각
하세요? 그럼 앞으로 모든 운동선수들이 종편채널의 스포츠 뉴스 인터뷰까지 거절해야 하나요?
그 정도 극단적인 논리라면 현재 MB에 의해 장악된 방송3사를 보이콧하지 않는 모든 연예인,
운동선수들도 욕먹어야 겠네요. 누군가를 비난하기 전에 행동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지 먼저 살펴
보세요. 그런 객관성과 합리성이 '진보진영'의 가장 큰 무기니깐요. 
김연아 관련 댓글들을 보면서 정말 '이 좀비같은 놈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구세력이 이 비난들을 보며 속으로 얼마나 '열등감 쩔어 돈 많으면 무조건 욕하는 좀비들'
이라며 비웃었을까요? 이렇게 질낮은 비난, 비판이 난무하면 오히려 정당한 비판마저 설득력을
잃게 됩니다. 제발 누군가를 욕할때는 욕하기 전에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이 '진실'인지 아닌지
신중히 따지고 자신의 의견이 감정에 치우친 것이 아닌 객관적으로 합리적인 건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사람들 열폭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김어준 총수의 말이 떠오르는데 '조중동의 프레임'이라고 하죠. 진보진영은 적절히 흠집이 날만한
건수 하나 터뜨려 주면 자기들 잘났다고 서로 물어뜯는다고요. 제발 놀아나지 마세요.
전 김연아도 일반 20~40대의 상식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앵커 보도가 나왔을 때 올댓스포츠에서 정색을 한것도 그것때문일 거고요. 
정말 '적(?)'이라고 판명나지 않는 이상 세치 혀를 놀릴 때에는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만의 고고한 도덕적 기준의 강요로 분열만 일삼는 진보진영이 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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