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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적한 마음에 끄적여요..
게시물ID : solo_14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옆구리시려워
추천 : 1
조회수 : 54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1/27 01:29:19
공대 다니는 복학생이에요..

진짜 언젠가는 생길거같은데 안생기네요 올해도..

닥치고 공부나 하라고 하지만.. 인생이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나이 먹을수록 사람 만나기는 더 힘들고..

문과 애들이 남여 같이 밥먹고 대화하는 자체가 부럽네요 정말..

난 대학교오면 저렇게 즐거운 대학생활이 있을줄 알았는데.. 우리과는 다 남자만..;;

하지만 이제 그런 생활도 얼마 안남았네요.. 그게 좋은건지는 모르겠어요..


언젠가 여자를 만나고 내 여자는 누군가가 말하는 된장녀나 x슬아치가 아니거라고 믿고싶지만..

내가 새롭게 만나는 여자는 나의 금전적인 것만을 원하는 듯 하는게 가슴이 아프네요..

생기기만 하면 잘해줄거라고 사랑해줄거라고 다짐하지만.. 누굴위한 다짐일까요..

언젠가 제가 돈이 많아지면 여자친구가 생길까요??

그게 사랑일까요?? 만약 아니라면 그것은 무엇이라 불러야되나요...


누구나 이래라 저래라 말은 쉽게 하지만,

그정도는 누구나 생각했고 아는 것이라고는 생각은 안해요..

아마도 누군가가 쉽고 가벼운 사랑을 하는 반면,

누군가는 쉽지 않은 길을 찾는다는것..

아니 그대에겐 쉬운 길일지라도.. 모두에게 그렇지는 않다는것..


가끔씩은 어렸을적 학창시절을 떠올려봐요..

그때만 해도 친구들은 좀 있었는데.. 다 어디가버렸을까..

어른들이 말하는 학원 잘다니고 착한 아이였었던 난.. 세상을 모르는 멍청한 아이가 아니었을까..

막연한 기대에 찬.. 커다란 망상속에 빠져버린 아이..

거기에 빠져 현실을 보지 못하는.. 아니 보지 않고 싶어하는 아이..


난 인터넷으로 사람을 찾아요..

누군가는 내게 말해요.. 야 그런데서 찾지말고 오프에서 찾아야지;;

물론 거기 있는 사람들이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 쯤은 알아요..

하지만 그중에 나와 비슷한 사람이 한명쯤 있을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이 있어요..

이게 내가 찾은 최선이라는 것은 몰라요..

언젠가는 복권에 당첨될거라는 할아버지의 돼지꿈이 생각나요..


내가 애정결핍인가요?? 그냥 우울증같은건가요??

누구에게나 사랑은 오잖아요.. 내게도 올거잖아요.. 좀 늦을 뿐이잖아요..

그런데.. 너무 늦는거 아니에요?? 이제는 내가 다가가려 해도 힘들다고 느껴져요..

날씨도 추워지고 이번 주말은 왠지 더욱 울적하네요..


시간은 덧없이 흘러가네요..

난 아직 준비된게 없는데.. 더 빨리오라고 재촉하네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누군가가 이 글을 읽는 순간에도.. 흘러가겠지요..


난 부족하고 어설플지도 모르지만 다가갈 준비가 되어있어요..

이제 그만 나타나 주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이제는.. 아무나 모셔도 될 것 같아요..


이 게시판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

특히 이 글을 읽는 그대에게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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