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에 행알을 쓰고 광렙을 하려 했으나 일이 많아 딱 2번만 즐기고 나니 렙 30찍고 현타 왔는데
이번 업뎃에 실망하여 현타는 오래 갈 듯 하여 한번 끄적여 봄
1. 올해 설날에 포고를 시작! 시작한 계기가 처제가 창문에서 포탑 돌릴 수 있다고 막...포고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데 그냥 설치 했다가 같이 동네 4바퀴 돌고 새벽 3시에 복귀...꿀잼인지는 모르겠는데 중학교때 포켓몬스터 스티커 모으는 기분이 들어 시작함
2. 한번은 업체에 미팅중이었는데 거기 대리님이
"근처에 해피너스 떴어요. 핑크 뚱땡이...아...나 없는데...럭키도 아니고 해피너스 궁시렁 궁시렁"
갑자기 업체 부장님이 맵을 왜 키냐며 회의를 멈추시더니 커피 한모금 마신다음에 나한테
"과장님! 혹시 포켓몬고 하십니까? 하시면 같이 잡..."
"-출발하시죠. 저는 이 지역을 모르니 얻어 타겠습니다."
총 4명이서 출발해서 모두 득을 하였는데 CP나 스킬이 다 다름
3. 평화로운 토요일 오후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데 후배한테서 전화가
"형...형네 근처에 마기라스 떴어요."
"-그게 뭔데? 좋은거냐?"
"1세대는 망나뇽, 2세대는 마기라스죠. 위치는 블라블라~"
"-차보단 자전거가 빠르겠네. ㅇㅋ 감사"
바로 쏴서 잡았는데 SS급에 스킬도 졸업. CP는 좀 낮아서 올리는데 한참 걸림
4. 해피너스는 뭐 스킬 이런게 필요 없었음. HP 자체가 그냥 스킬임. 안죽음.
오! 이거 좋은데?
허나 다른 케릭에 비해 데미지를 적게 주는 느낌이 듬. 급은 S급
마치 와우의 성기사 같은...
5. 막히는 차안, 막히는 버스 안에선 항상 포고를 켜놨음. 순수하게 마기라스 사탕이 필요했던거임.
어느정도 CP가 차니 이놈은 그냥 CP로 눌러버리는 케릭임. 뭐에 약하고 뭐에 강하고 이런거 필요없었음.
그러다가 한번 체육관에 올려놓고 그 후배놈이 CP가 겁나 낮은 놈으로 내 마기라스를 겁나 두드려 패는데 녹아버림. 그냥 녹아버림.
그렇게 마기라스에 정이 떨어지고 있었음.
6. 괴력몬이 이렇게 강한지 몰랐음. 해서 몇달전에 이천 무슨 공원이더라...간식과 물과 보조배터리 빵빵하게 들고 근육몬 둥지를 쓸어버림.
파인애플 열매를 계속 먹이고 1번째 괴력몬 실패. 2번째 괴력몬 카운터/인파이트(맞나?) 준졸업이길래 풀 강화하고 돌아가려는 찰라
한번 더 진화를 할 열매수가 되길래 다시 진화 시작...카운터/폭발...와.........준졸업 강화 왜 시켰지...
7. 전룡이 너무 가지고 싶어 이벤트때 조금만 걸어도 사탕을 주길래 갈아탐.
전룡을 만들고(스킬은 모두 전기인데 졸업인지 그것도 모름) 바로 물포켓몬 죽이러 ㄱㄱ 했는데 갸라도스 물포켓몬 아님? 겁나 안죽음.
괴력몬으로 마기라스 뚜까 할때 그만큼을 예상했는데 말이지...
주피썬더로 갈아 탔는데 그래도 잘 안죽음. 역시 갸라도스가 필요하네...
7. 갸라도스는 알게 모르게 계속 만들고 있는데 6수 때 드테/역린이 뜸. 어머! 이건 풀강이야...하고 하는데
풀강하고 나서 주위에서 하는말...하펌 아니면 안된다고...
- 드테/역린 최강 아님?
-ㄴㄴ 그건 망나뇽.
나에게 있는 망나뇽은 강날/역린
그렇게 갸라도스는 잠시 접어 두고 있었음.
8. 물포켓몬 내세울 놈이 없음. 그렇다고 불, 전기도 없음. 나시도 없음. 뿔카노도 졸업 없음.스킬만 봤을때 위에서 4번째인 리자몽, 밑에서 2번째인 이상해꽃이 전부임.
그래서 찾다찾다 샤미드가 물포켓몬으로 쓸만하다고 하여 이브이를 닥치는대로 사냥하기 시작.
막상 잡으려니 안보임. 어렵게 어렵게 샤미드를 만들었음. 졸업!
중요한건 그렇게 좋은건 모르겠음
9. 미뇽을 깨작깨작 잡다가 미스틱은 경이로운놈을 진화하야 하는데 보이지도 않길래 시선..그놈으로 진화를 시켜봄.
졸업스킬이 뜸. 강화할지 말지 심히 고민중.
10. 체력약이 너무 많아 몬스터몰을 모을 수 없어 근처 마트 체육관을 털러 갔음. 외진곳에서 담배한대 물면서 털고 있는데 한번 털고 나니 초딩들이 내 뒤에 4명이 서있는거임.
"아저씨 그렇게 피하면 죽어요. 파괴광선 피하는 타이밍 그렇게 하면 안되요"
"아저씨 그 놈한텐 CP 낮아도 그 밑에 있는 그놈으로 하는게 좋아요"
"아저씨 체육관 터는거 도와 드려요?"
" -그럴래? 좀 도와주라. 아저씨 몹들이 마기라스 말고는 내세울께 없다."
초딩 4명이서 순식간에 털어버림. 그중에 한명은 엄마가 불러서 가고 초딩 3명이랑 같이 발로를 털어버림.
그러면서 초딩이 빨리 올려요. 올려요. 해서 내꺼 해피너스를 올림. 와우!
그 초딩 4명 전부 노랭이...난 파랭이...
11. 한때 황금잉어킹의 글들이 많이 올라왔었음. 내가 사는 지역은 잉어킹 겁나 나옴. 해서 퇴근하고 매일 잉어킹만 잡았음. 적어도 200마리는 넘게 잡았는데 단 한번도 황금빵이 안나옴.
주말 약속이 있어 사당 갔다가 사당에서 황금잉어킹 잡음. 그것도 형 기다리다 심심해서 20분 정도 했는데 그 때 잡음.
기뻐해야 하지만 그냥 허무했음. 빨간 갸라도스는 가지고 싶어서 전시용으로 진화 시킴.
12. 동생이 오키나와에 놀러간다고 하여 기념품 뭐가 좋을까...검색 하다가 거기에 코산호가 나온다는 걸 보게 됨.
다 필요 없어 코산호 잡아와. 계정은 이거니깐 로그인 해놔.
약 30분간 붙잡아 놓고 포고 하는 법을 가르침.
그리고 오키나와 간지 3일째 되는날 유명한 수족관에서 잡았다는 통보가 옴. 그냥 도감용임.
13. 마임맨도 직원 유럽출장 가는데 시킴. 기념품 정말 필요 없다. 마임맨만 잡아와라. 꼭 잡아와라. 몬스터볼,열매 다 써도 된니깐 잡아와라.
파리에서 잡았다고 했음. 귀국하고 돈까스 사줌.
슬슬 심한 현타가 옵니다. 하루 10분 정도만 잠깐 하는거 같네요.
체육관 터는데 렉도 많이 걸리고 흐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