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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사람이고 싶다
게시물ID : gomin_1432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wa
추천 : 2
조회수 : 17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16 23:48:32
새로운 사람들을 알아가야 하는 시기들이 있다. 

입학,개학,신학기, 새로운 학원을 다닐때. 

나는 언제나 그 과정들에 지루함을 느끼곤 했다. 

세세한 부분들은 최근의 일상을 반영해  조금은 바뀌었지만  큰 틀은 언제나 같은 레퍼토리로 흘러갔다. 

안녕 저 이것좀 빌려줄래? 고마워 너 이름이 뭐야? 
아 여기는 애들이 되게 어쩌고저쩌고..  
너 여기 아는사람 있어? 없으면 나중에 밥 먹으러 같이 갈래? 



지겨운 일이었다. 


동시에 하지 않으면  
극도로 두려워지는 일이기도 했다. 

나는 소극적인 편이어서 이렇게라도 초반에 아는사람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불안했다.  
나는 다수의 무리에 끼어서 노는것은 잘하지 못했다.   

항상 친구들이 나를 뒤에서 욕하진 않을까  
전전긍긍했었다. 

학교에서 소풍을 갈때도  
짝수로 맞춰서 자리를 앉게 되면 매우 불안해졌다. 

그 중에 나 혼자 다른 아이와 앉게될까봐. 


지금의 나는 
내 소심함을 되먹지 못한 쿨함으로 덮어놓았지만 
속은 아직도 똑같다 

겉으로보기엔 그럭저럭 원만하게 지내는것 같기도 하지만 나는 악착같이 버티고 있다. 

사실은 혼자있는걸 훨씬 좋아하는편인데 
무리속에서 혼자가 되는건 끔찍하다 

나는 괜찮지만,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는 무서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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