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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미국 현지 반응이라고 함. 퍼왔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143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기라
추천 : 3
조회수 : 50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7/09/26 14:56:54
어제 미국 수도인 뉴욕의 극장에서 더워를 봤습니다. 

 

극장 3km 근방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군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모두 디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모두 금발의 백인들인데 대화를 들어보니 스무번 봤다 서른번 봤다

다들 장난 아니더라구요. 

 

반나절을 기다려 자정이 되어서야 겨우 극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관객들 모두 숨을 죽이며 일희일비 하더군요. 

기쁜 장면에서는 서로 얼싸안고 웃고,

슬픈 장면에서는 서로를 보듬어주며 위로해주었습니다.

흑인 백인 동양인 모두 한마음이 되어 피부색에 관계없이 

같은 인간이란 걸 깨닫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갈 때 앞에서부터 잔잔한 울림이 들려오더군요.

뭔가 했는데 미국 사람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렇게 외치고 있는 겁니다.

 

심.. 형.. 래..

심.. 형.. 래.. 

 

어떤 흑인들은 휘파람을 불러대며 아이러브유 심형래를 외치고

어떤 백인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덩실덩실 원을 그리며 춤을 추며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를 부르더군요. 

관객들이 나가지 않자 들어온 극장 직원도 얼떨 결에 그 원형의 대열에 

참여하여 심형래를 연호하고 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를 불렀습니다. 

 

헐리우드 사장도 더워 보러왔다고 들었는데 

더워가 자기가 본 최고의 영화라고 했다더라구요. 

이 정도 영화면 노벨상 줘도 충분하다고 하면서...

 

더워 욕하는 사람은 한국 사람 뿐입니다. 

여러분 꼴 사나운 한국 사람이 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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