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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10360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호이!★
추천 : 47
조회수 : 220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3/26 22:26:14
문정현신부님이 발금대신 노역을 선택하셨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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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희망버스 벌금 노역에 들어 갑니다.
지난 2011년 한진 중공업의 정리해고에 맞서 크레인 농성 중이던 김진숙을 지원하고 함께 해야겠다는 마음에 저도 희망버스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벌금 80만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함께 지키자는 연대가 죄가 될 수 없기에 벌금을 내지 않고 버텨 왔습니다. 전직 두 대통령이 감옥에 가고 많은 사람들의 피눈물 어린 외침이 헛된 것은 아니었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쌍용자동차 김득중 지부장은 네 번째 단식을 하며 회사의 해고자 복직 약속을 지키라고 위태롭게 하루를 버티며 오늘 25일 째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수난을 기억하는 부활절을 앞둔 오늘. 쌍용자동차 김득중을 기억하며 기도 하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 뿐입니다. 제주도 남쪽은 부쩍 따뜻해 벚꽃이 피고 있습니다. 걱정마시길.
2018년 3월 25일 문정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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