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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봤던 "이어폰소리크게하고 다니던 사람들"을 비판하던글을보고
게시물ID : humorstory_1155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l.D.Roger
추천 : 10
조회수 : 43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6/03/07 20:45:33
음,, 예전에 어디선가 

이어폰으로 소리 크게하고 들으면 뭐 폼나나? 오탁후시키들 이라는 식의 글을 봤었습니다.

뭐 그냥 무시하고 살려다가 자꾸 마음에 걸리네요, 이상하게.

폼잡는답시고 팝송 크게 해놓고 듣는 사람들.. 네, 제가보기에도 귀아파보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몸이라는게 익숙해지면 편해지기 나름이죠. 소리 크게하고 듣다보면

소리큰거에 익숙해지게 된답니다. 뭐 이런건 제껴두고,..

저도 소리 크게하고 듣습니다. 저는 보컬의 목소리를 듣기보다는, 악기의 소리를 듣는데요 ㅎ

그래서 이퀄라이저 맞춰논거도 보컬의 소리를 낮추고 배경음을 더 풍성하게 맞춰놓았죠.

그리고 저음을 강조하는 이어폰을 사용하여 듣는다면 안들리던 소리까지 들린다고 하여 

젠하이저 이어폰을 썼지만, 본인의 귀가 약간 헬렐레 하기때문에 커널형 이어폰(삼성꺼)을 썼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은 소리 조금만 올려도 들릴건 다 들린다죠? 저는 그런데 이상하게, 

전엔 들리던 소리가 안들리더군요. 그래서 소리를 점점 높여봤는데 그때서야 안들리던 소리가 들리더군요.

특히 국악 신곡 듣다보면, 아쟁소리가 묻히기 쉽상입니다. 그 아쟁소리 잡아낼려면 또 소리 키우고요..

지금이야 뭐 커널형써서 소리가 안새지만 젠하이저나 번들이어폰 쓸때 소리 크게 키우고 하고다녔기에

그 글에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뭐 그때 소리크게하고 듣는사람들 비판하던 사람들을 원망하는게 아니

구요,ㅎ 그냥 이런사람도 있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ps. 아참, 뭔가 둥둥 두드리고 신나는 음악을 즐기고 싶으시면, 이런 국악도 들어보세요.

이경섭 - 타(ta, 打) , 바람의 유희, 방황
이준호 - 축제
양방언 - Frontier , Flower of K

괜시리 파워있는 음악듣는다고 이상한 외국노래 듣는거보단 저런거 들어보시면 
모듬북이나 대고의 큰 두드림을 느낄수 있을겁니다 (특히 축제 추천)

갑자기 이상한소리 해서 죄송하구요 ~_~
이상 헛소리 마쳐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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