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되기는 하는데요 배아수준이 아니라 이미 태어난 사람수준에서 유전자를 교체하기 위해서 초대량/광범위로 유전자를 바꿀 수 있는게 많지 않습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게 바이러스가 자신의 유전자를 세포에 바꿔치기/삽입하는것을 이용해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재조합해서 인체에 감염, 연구하고있합니다. 그런데 되긴 되는데 부작용이 너무 심해서 연구가 한참 중지됬다가 최근에야 다시 풀렸을겁니다
기본적으로 유전자 가위기술은 바이러스에 탑재해서 세포에 감염시키는 방식으로 쓰는거라 세포들에 쓰일 수 있습니다. 다만 타겟을 정해서 쓸수가 없고, 유전자에 따라 이 기술로 자를 경우 후속부위가 엉망이 되기도 해서 실험실에서 제한적으로 쓰이고 있지요. 실적용은 아직 먼 이야기입니다.
정확합니다. 특정 세포를 정해서 쓰기가 매우 힘듭니다. 예를 들어 면역세포만을 타겟으로 잡는다고 해도 면역세포 전체를 다 감염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고, 감염률도 그리 높다고 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두번째 질문도 정확합니다. 제가 예전에 histone 단백질을 coding하는 유전자 중 일부를 자르려고 설계를 해보려고 했는데, 확인해보니 이걸 유전자가위로 자르게되면 뒷쪽 유전자가 엉망진창이 되겠어서 포기한적이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유전자 가위가 인식해서 자르는 부위가 A라고 할때 어떤 유전자는 AAAAA 혹은 ABABA, AA'A'AA'' 같은 식으로 되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전자가 cluster를 이루고 있는 부위의 경우 유전자 가위가 원하는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자르지를 못하고 자른후 수복과정중에도 오류가 발생하게되지요. 그래서 뒷부분이 엉망이 되게됩니다.
요즘에는 줄기세포의 유전자를 바꾼 후에 세포를 배양해서 메쉬형태로 해서 내시경으로 넣어주면 이게 타깃 장기(심장 등)에서 분열해서 장기 손상을 고쳐주고 이걸 광범위하게 적용하면 세포에는 수명이 있으므로 결국 서서히 시간이 지날 수록 몸 전체의 세포를 변경하도록 그런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 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