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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불은 돼징어가 평범징어가 되기까지..(중간단계)
게시물ID : bestofbest_143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기는옳다
추천 : 340
조회수 : 48479회
댓글수 : 4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1/08 17:39:46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1/07 01:47:52
사실 이렇게 제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건 처음입니다.
어릴적 부터 비만녀였던 지라, 사진을 찍기 싫어했고 그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 사람들이 저를 비웃는것 같아서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소아비만이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크게 다치고 운동량이 확 줄기 시작하고
이리저리 몸이 아프다 보니 안움직이고...그런데 먹는건 좋아하고...계속 살이 쪘죠....

하지만 이 글을 제 손으로 쓰게 된 이유는 
슬럼프가 왔기 때문도 있고
식욕조절을 근 2-3주간 실패하고 있기 때문도 있고
운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 신상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느걸 저는 진~짜로 싫어하기 때문에 
이글은 오유 밖으로는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운로드 (2).jpg
운동을 처음 하겠다고 결심한 13년 10월 1일입니다. 
몸에 대한 상세 스펙은 위에 사진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12년 겨울 2-3달 동안 유산소 걷기와 사일클로만 10kg을 감량했으나 그만두고 나니 근 10개월만에 10kg가 불어버리는
심각한 요요가 왔습니다. 근육도 많이 줄었구요... 그래서 저는 전문 트레이너를 찾아가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헬스를 다니면서 느꼈던 것이 pt를 신청하지 않으면 신경을 써주지 않습니다.
근력과 관련된 기계를 다루는 방법도 대충...~ 엄청 귀찮아 했죠. 
그래서 저는 헬스 클럽은 믿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돈을 더 주더라도 전문 pt센터에 찾아갔고 운동은 시작되게 됩니다.
이때 입었던 옷 사이즈를 말하자면
상의는 XXL-XL만 입을 수 있었고 코트는 88.... 
그리고 바지는 34인치입니다. 절대로 시중에서는 살 수 없는 빅사이즈옷들이었습니다.

다운로드 (4).jpg
약 3주전인 12월 18일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비만이었고, 근력도 없었고, 밸런스도 상당히 어긋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빼기로 했습니다.
한달에 15kg그렇게 빼기보다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스피드로 빼기로 했어요.
어릴때 크게 다쳤던것 때문에 왼쪽의 움직임이 부자연 스럽고 그로인해 여러 밸런스 붕괴가 일어나 있었습니다.
또 계속 책상에 앉아 있어 라운드숄더와 거북목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었고... 더 방치했었다가는 허리디스크가 왔었을 겁니다.
천천히...치료를 한다고 생각하면서 살을 뺐습니다.

다운로드 (3).jpg
오늘 사진입니다. 
18일을 전후로 연말모임이나 이런게 많아지고 회의감?? 이런것도 들기 시작하면서
식단을 어기고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고...슬슬 몸무게도 정체기에 들어서서 살이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10월달에 비해서 몸무게는 약 19kg가 빠졌고 허리는 6인치나 줄었습니다.
상의는 L, 허리는 28인치가 맞습니다 ㅎㅎㅎ
이제 시중에 있는 스파브랜드에서도 당당히 옷을 살 수 있게 되었죠.
연말 강남역 스파 브랜드가 세일할때 L사이즈 옷들이 몸에 맞는것을 보고 진짜 눈물이 왈칵했습니다.
가슴이 끼지 허리는 끼지 않더라구요 ㅎㅎㅎ

예전에 언니와 쇼핑을 하러 갔을때, 제 사이즈에 맞는 옷을 찾을수 없어서 언니가 저보고 짜증난다고 창피한다고 말했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제 같이 손잡고 아울렛이나 백화점이나 스파 브랜드에 갈 수 있게 되었어요.

후후... 게다가 살빼면서 가장 걱정이었던게 가슴도 같이 빠지지 않을까? 라는 고민이었는데.
컵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정말 다행이죠.....ㅠ


제 목표 몸무게는 64-62kg입니다. 일단 63kg를 목표로 삼고 있구요..... 이제 10kg남았네요.
제가 10kg을 더 감량하고 목표 체중으로 다시 글을 올릴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징어들... 제가 이 슬럼프와 식욕을 넘길수 있게 힘을 주세요!



......하............... 
웹상으로 아는 남성분에게 제가 고도비만이었다가 이제 어느정도 평범한... 그래도 뱃살있는 몸이라고 하니까...
40kg를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제 키가 175cm라고 하니까 몸무게를 54kg.....
빡치게 뱃살 있고 이제 표준몸무게에서 +10%정도 된다고 하니까 60kg.....59kg......

-ㅅ-.........................................

연예인들 몸무게가 이상한 겁니다... 왜 개나소나 45kg 50kg라고 적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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