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있으니까 모든 언론과 진보나부랑이들이
김어준을 쉽게 비판할 수 있지만
그네들이야말로 역사책에 기록되지도 않을 나부랑이들이죠
2000년대를 관통하는 시대정신 트렌드 정치변혁
그 한가운데 김어준이가 있어요
기존 언론매체의 한계를 뛰어 넘을 새로운 매체의 선구자
거대한 카르텔로 보이던 수구기득세력과의 목숨을 건 10년 전쟁
촛불혁명으로 대변되는 시민정신의 구심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일등공신
개인의 욕망을 숨김없이 드러낸 신인류
뭐 이케 말하니까 왠지 빠돌이가 같아서 쫌 거시기하지만
김어준이는 역사책에 실립니다 네네
처음부터 정봉주 관련 사건
참 너무 사소해서 애초부터 관심없었습니다
세상 볼 거 안 볼거 다 봤고 겪을 거 안 겪을 거 다 겪었을 기자가
정봉주가 끌어안고 키스인지 뽀뽀인지 하려다
입술에 스쳐서 그 긴 세월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렸다니
이거야 원 사건의 진실을 떠나서 무슨 한 편의 연극을 보는 것 같아서 말이죠
깜빵에 정봉주 있을 때 좀 찾아가서
나한테 왜 그랬어요? 넌 나한테 모욕감을 줬어
해명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널 고소하겠어
이랬어야지 그 긴 세월 괴로워만 하시다가
그것도 가정주부도 아닌 기자님이 말이야요
다들 알면서 역할 수행하는 무슨 가면극이요?
김어준이가 한 대사 그래도 돌려드립니다
쫄지마 시발
그 엄혹한 시절에도 견뎠어
그까짓 미투와 정봉주건으로 무너질 김어준이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어요
지선이 코앞이고
문재인대통령 열일하시는데
우리도 갈 길 부지런히 함께 갑시다
모든 일에는 경중에 맞게 대응합시다
지금 북중회담하고 남북회담 북미회담 굵지한 역사적 사건앞에서
이런 시국에 뭔 정봉주 뽀뽀문제여
진보나부랑이와 한걸레시안들의 호들갑을
정중히 사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