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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4329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면암
추천 : 3
조회수 : 1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08 00:13:26
제가 풍선을 들고 거리를 거닐고 있었어요.
근데 제 앞에 가던, 아버지 품에 폭 안긴 애기가 제 눈을 딱 마주치더니 활짝 웃으며 외칩디다.
"풍선이다. 풍선!"
저는 그순간 뭐에 홀린 듯이 제가 들고있던 풍선을 상납했습니다.
아버님은 감사합니다 라고 해야지 말하셨지만,
아기는 헤헤 웃으며 고개를 팽 하고 돌리더군요.
ㅜㅜ
풍선만 빼앗기고 끝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다시 절 쳐다봅디다.
그러더니 눈웃음 지으면서
"감사합니다!"
외치더니 까르르 웃으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풍선줄 고이 잡고 사라지더군요.
그날 그때 제 심장은 일시정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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