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500일 중 460일은 장거리 였었어요 남친이 장기 출장에 힘겨워 하다가 결국 관두고 고향으로 내려갔는데(제 주거지랑 고속버스타고 두시간정도 거리)이제 장거리에다가 금전적인 여유도 없으니 더 힘드네요. 이렇게 날 좋은날 만나서 치킨도 뜯고 나들이도 가고싶은데.. 남친도 돈도 없고 저도 데이트 비용을 거의 다 부담하다보니 수중에 돈이 남아나질 않아서.. 만나자고 하기도 미안하고, 또 저부터도 부담스럽기도 해요 저도 다른커플처럼 사이좋게 이곳 저곳 놀러다니고 싶어요.. 맛집 탐방도 다니고 가까운데로 꽃놀이도 가고.. 분명 힘든 상황인데도 내색안하는 남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하고 고맙긴하지만.. 저는 혼자 서울에서 너무 외롭고 지쳐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