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엊그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나온 닭가슴살로 훈제요리 만드는 것을 보고 정말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 도전을 해 봤습니다.
[재료]
닭가슴살 250g (4덩이 중 2덩이 사용)
버섯
파프리카
양파
애호박
[양념류]
소금
올리브유
후추
[훈제할 때 필요한 것]
호일
설탕
파슬리가루
일단 닭가슴살의 경우 1덩이당 3개로 잘라줬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소금, 후추, 파슬리 가루를 뿌려주고요.
후라이팬에 하려고 했는데 그릴도 없고 닭가슴살을 올릴만한 사이즈가 안되서 큰 냄비를 사용했습니다.
일단 냄비에 호일을 깔아주고 그 위에 설탕과 파슬리 가루를 뿌려줬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찜기를 올려놓고요...
그 찜기위에 이렇게 닭가슴살을 올려줬습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아서 불을 붙이고, 기다리는 동안 채소류를 손질해 둡니다.
진짜 되긴 하는건가... 싶어서 중간에 뚜껑을 열어봤더니 설탕이 타면서(졸면서?) 나는 달큰한 냄새가 퍼지더군요...
저기 연기 보이시죠?
다시 뚜껑을 닫아주고 옆에서 팬에 손질한 채소류를 익혀줍니다.
간은 소금과 후추를 적당히 뿌려줬어요. 처음부터 많이 뿌리지 않고 조금 적나? 싶을정도로만 뿌려주고 나중에 익었을 때
맛을 본 뒤 적으면 더 넣어주는게 좋을 듯 싶어요.
다 익었으면 맛을 보고 간이 맞는지 한 번 드셔보세요~
그리고 데코를..... 근데 전 10분정도 닭가슴살을 훈제했는데 아래 사진처럼 너무 익어버렸네요 ㅠ.ㅠ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15분 요리하는 걸 보고 10분정도 했는데 저희집 가스레인지의 화력이 다른 곳 보다 세거든요..
게다가 뚜껑을 제대로 덮어둬서 너무 익은 것 같아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처럼 유리로 된 뚜껑을 사용하는 기구를 썼더라면 중간중간 보면서 꺼냈을 텐데, 보이지 않는 뚜껑이라..
실패를 한 것 같네요.
다음번엔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맛은 안정적이었습니다.)
단면을 보자면 이렇게... 뻑뻑할 것 같지만.. 네. 뻑뻑합니다 ㅠ.ㅠ
그렇지만 잘 익은 채소와 함께 먹으면 수분이 보충이 되어서 뻑뻑한 느낌은 거의 없더군요 ^^;;
드실땐 이렇게 각종 채소류와 함께 ^^
그냥 냉장고를 부탁해를 한 번 보고 기억을 떠올려 가면서 만들다 보니 제대로된 요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와이프가 맛있다고 칭찬을 해 주니
기운이 나네요 ^^;;
아직 닭가슴살이 두덩이가 남아있는 관계로(채소류도 마찬가지고요..) 내일 저녁에 다시 해주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경험으로 내일은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
상당히 쉬운 요리이니까 한 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단, 훈제할 땐 중간중간 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