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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인데 장염때문에 힘들어죽겠어요..
게시물ID : gomin_17459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핍새
추천 : 1
조회수 : 118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4/02 01:12:59
원체 장이 예민해서 고2때도 과민성대장증후군때문에 자퇴까지 고민했었어요. 
(병결이 거의 10~15번) 
설사도 이유없이 일주일에 한두번하고..

후에 홍삼도 먹고 비타민도 먹고 제딴에는 건강 챙겨서 
괜찮아지나 싶었는데 저저번주 수요일에 갑자기 
장염이 걸렸어요. 학교가기 30분전부터 ㅜ

먹고 거의 1시간주기로 계속 화장실가고 배아파죽겠고 
수요일 장염첫날엔 감기몸살도 같이와서 38도까지 오르고 
부모님 오시기전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춥고뜨겁고 
거의 8시간은 이러다 죽겠다~싶을정도로 
누워서 화장실갔다하고 힘들었어요.
(피부에 옷이나 이불이 닿는것만으로도 따가워서 죽겠고 통화하면서 울고)

해열제먹고 장염약 지어먹고 첫날은 그래도 잠도 자고 
어영부영 밥도 먹긴먹고(설사가 심했지만..죽먹어도 심했음. 
화장실 20번은 간듯) 보냈네요.

미대입시하는지라 학원비가 비싸고 일주일 다가는거라 중요한건데 학원도 못가고 막 울었어요 대학 못갈까봐..

둘째날은 나아질기미가없고 학교못가고 학원못가고
 화장실 이삼십번가고 밥 못먹어서 기운없어서 침대에
시체처럼 누워 예능만 봤어요. (나혼자산다 30회는 본듯)

셋째날은 너무 고통스러워서 새벽에 응급실에 갔는데
링거가 진짜 너무 아팠지만 속이 너무편해져서 간만에
편히잤어요. 

넷째날 토요일도 계속 고통.

다섯째날 일요일은 좀 괜찮아지나 싶더니 다시..

다음 월요일도 학원학교X.... 또 엄청 울고ㅜㅜ 

뭐라도 해야겠다싶어 크로키하려고 연필잡지만 기운이 전혀
없으니 손이 덜덜떨려서 뭘못하고. (글자도 카톡도 못함)

다행히 화요일은 학교에 갔지만 조퇴.
수,목요일도 조퇴..하려했지만 담임덕에 학교에 박혀
고통을 맛보고 (아픈게 왜이리 오래가냐 다 니탓이다... 니가
조심안한거다 부모님은 뭐하는거냐 말해준 담임덕에
한시간은 숨죽여 울고..) 

금요일은 엿같은 생리통이 오지만 타이레놀덕에 버틸만하다가
엊그제 토요일 다시 장염때문에 아프기시작.

부모님이 저 건강해진줄알고 여행가는바람에 괜히 부모님
즐겁게 못놀까봐 아프다 전화도 못하고 앎고 울고 늦게 전화걸고
 지금에서야 정신좀 차리네요.

지금도 울렁거리고 죽을거같아요.
내가 왜이러고 살지싶고.. 어디 내시경해야하나 싶고..ㅜ

흑흐 흐ㄱ..
이제부터 운동이라도 시간쪼개서 해야하는지..하ㅜㅜㅜ
건강이 이렇게 발목잡을줄은 몰랐네요.


죽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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