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슨 이해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눈초리로 바라보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극단주의자들이 아닌 사람들이 보기에는 극단주의자들의 생각과 주장(행동)들이 상식적으로 이해 안 되는 측면이 안 되기 때문에 "저들은 속으로 무슨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하는 건 너무 자연스럽죠.

안보라는 말만 들으면 난데없이 빨갱이 지목에 혈안이 되어 광분하는 극우나 

각각 종교의 근본주의자들이나

지금 남성들을 일단 잠재적 가해자 취급하는 지금의 페미나치 집단들을 보면서

상식적인 사람들은 저 사람들의 행동은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지 않고는 도저히 설명이 안 돼!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저부터도 그런 생각이 들 때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저 극단주의자들 모두가 이해관계 때문에 그러는 건 아닐 겁니다.

우리가 극단주의자들의 심리에 대해 그냥 지나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극단주의적 사고로 보면 아주 작은 일이나 평범한 절차를 거쳐서 해결이 될 만한 일도 아주 악마적 행태로 보이고 그것에 대해 핏대 세우는 것은 

자신을 세상에서 제일 가는 투사로 만드는 제일 쉬운 방법이거든요.

일종의 카타르시스까지도 느껴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건 은근히 중독성까지 있습니다.)

그냥 요즘 세상 돌아가는 상황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전 살아오면서 저런 사람들 꽤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