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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때문에 폐암 사망한 유 대위…“국방부 문책” 청원
게시물ID : sisa_10389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프맨
추천 : 31
조회수 : 138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8/04/04 16:21:09

http://www.hankookilbo.com/v/0d0c01a3ab584be9a9b48648ff59b9b1

 

고 유호철 대위는..

 

2014년 8월. 갑작스럽게 기침과 가슴 두근거림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폐암 4기 진단을 받음.

유호철 대위는 술,담배도 안했을 뿐 아니라 가족력에도 폐암 기록은 없었던 상황.

그런 유호철 대위가 찾아낸 것은 08년부터 7년간 석면구덩이에서 일했던 자신의 근무 환경이었음.

 

통신병과 소위로 08년에 임관해 폐암진단까지 7년간

많으면 일주일에 5회까지 석면 천장 마감재를 뜯고 전기선 통신선 설치 보수 작업을 진행.

노후 마감재는 석면 먼지를 마구 뿜어댔지만, 그 누구도 유호철 대위에게 석면 위험성에 대한 교육도 보호장비도 지급하지 않았고,

본인이 자비로 산 일반 마스크가 전부였음.

 

결국 2015년 1월. 유호철 대위는 의병전역 했으나, 국방부 군인연금급여 심의회는 상이연금 지급을 거부함.

 

심의회

-석면 폐질환은 10년 잠복기가 있는데, 님은 왜이리 일찍걸림? 석면 작업때문에 이런게 아닐 듯. 연금 못줘요

-? 평소 건강하고 담배 안피고, 가족력이 없다고? 그게 뭔상관인데?

 

이후 유호철 대위와 국방부의 싸움이 시작됐다.

 

유호철 대위는 쇠약해진 몸으로 근무 부대 천장 마감재를 수집하고, 관련 연구자료를 찾았으며

국방부는 07년에 이미 석면관리 대책이 있었고, 10년에 [군 건축물 석면 함유 전수조사]를 벌였다고 주장하며 맞섬.

(물론 유호철 대위는 이런 조사 자료나, 조사원을 본 적이 없었음.)

 

결국 2년 9개월의 법정 공방 끝에, 2017년 10월. 법원은 근무부대 건물 천장의 석면 함유량이 무려 5%(법정기준치 1%)나 검출 된 것을 이유로

유호철 대위의 손을 들어주었으나, 유호철 대위는 결국 폐암 4기로 3월 26일.

네살 난 아이와 부인을 남기고 34세의 너무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야 말았다.

 

 

이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자 국민들은 분노하여 4월 1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고 유호철 대위를 죽음으로 몬 국방부를 문책한다]는 청원을 등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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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하루빨리 국방부가 선진화되어 두번다시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유쾌했던 폐암 4기 웃대인으로도 올라온 주인공이었네요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2065371


출처
보완
2018-04-04 16: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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