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하나의사건 여러개의 시선
게시물ID : humorstory_1433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웃사이다
추천 : 2
조회수 : 52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9/29 01:21:05
오늘 여권을 만들기 위해 시청을 갔었습니다..

 

여권을 만들고 시청을 나와서 머리가 너무 지저분해서 미용실을 가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내가 가려는 미용실이 걸어가기에는 쫌 애매해서 그냥 집이나 가야겠다~하고 미용실

 

가던길을 멈추고 뒤돌아 다시 집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의자에 앉아있는 어느 한 남성분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하지만 그는 모르는 사람이었고 나는 내 갈 길 갔죠...

 

계속 가다가 아까 그 눈 마주쳤던 사람이 저기요!! 이러는 겁니다...

 

나는 완전 무방비 상태에서 걷고 있던터라 완전 놀래가꼬 "엄매야 놀래야~"라고 큰소리로 말해

 

버렸습니다.  그분도 많이 당황하셨던지 이상한 사람 아니라고 , 도를 닦으십니까?? 

 

그런사람도 아니라면서 시간있으면 이야기쫌 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내심 이런게 헌팅이구나 

 

라고 흐뭇하기도 했지만 나의 몰골이 정말 초췌했던지라 쫌 부끄러웠습니다.

 

그 분이 잘생긴건아니지만 음,,,,,, 동글동글하고 웃긴게 정가게 생겼습니다.

 

말하는것도 웃기고 암튼 낯선사람에 대한 경계가 안생기게 해주었습니다..

 

말 진짜 잘하대요~~ 내 살다살다 그래 여자한테 말 잘하는 남자 첨 봤습니다.

 

그런 대접 받아본적 없어서 그런지 호감도 생기고 혹 했습니다...

 

그래도 모르는 사람이고 이렇게 만나는것도 별로 안좋은거 같아서 계속 고민 또 고민 

 

했습니다. 근데 진짜 잘해줄 자신있다고,,, 막 이래저래 말했는데 머래야 되지... 음.. 

 

암튼 엄청 이빨을 잘깐다고 해야되나??????????

 

길에서 진짜 1시간을 이야기한거 같네요. ㄷㄷ 

 

그래서 연락처 주고 받고 집에 가면 도착했다고 문자를 해달랍니다..

 

그러고는 서로 집으로 갔죠... 가면서 내가 생각해도 웃기고 얼척없고 이랬습니다.

 

그래도 가서 문자로 집에 도착 잘했다고 했습니다... 근데 몇분이 지나도 연락이 없습니다.

 

진짜 쪽팔리고 이게 뭔가 이런생각도 들고.. 길 잘가던 사람 꼬셔서 만나자고 이래놓고 뭐지??

 

그래서 제가 또 문자로 '저기요ㅠ  장난으로 그러신거면 못들은걸로 할께요ㅠ'  이렇게 

 

문자를 또 보냈습니다.. 역시나 답이 없군요 ㅠㅠㅠㅠㅠㅠ

 

이야기를 하면서 내한테 정이 떨어졌나??? 

 

나름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이거 자기가 헌팅해놓고 연락 쌩까는건 뭡니까??????? 

 

진짜 진짜 아씨ㅠㅠㅠ 쪽팔리고 자존심상하고 '나름' 순진(?)한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분들 헌팅해놓고 연락안오는건 뭐에요?? 

 

멀리서 보니까 괜찮았는데 가까이서 보고 말하니까 깬다는겁니까??  

 

아님 장난으로 저여자 넘어가나 안넘어가나 했던거에요??onz

 

처음보고 1시간이야기하면서 무슨 정이 생기고 했겠냐만은... 자존심 상하고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겁니다~~ 

 

제 팔자엔 남자복이 없나봅니다 ..  처음으로 소개팅했는데 남자가 안나오질않나 헌팅당해도 

 

남자가 연락안하고 ㄷㄷㄷ 이런- _-   암튼 주저리주저리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요^^






오늘 시청근처 의자에 앉아있었습니다 이런저런 공상에 잠겨 있는데 마침 지나가던 여자분이 ''''나름'''' 순진(?)해 보이기도 하고 맘에 들어서 말을 걸었습니다 근데 멀리서 봤을땐 정말 이쁜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왠지 초췌하고 그렇더군요 ㅋㅋ 원래 여자랑 잘 이야기 못하고 제가 생긴게 동글동글하니 부족한점이 많은것 같아 자신감이 없었는데 그 여자분은 초췌한 몰골이 저에게 딱 안성맞춤 같았습니다 그여자분 참 이야기 잘하데요~ 내 살다살다 이렇게 말 잘하는 여자 처음봤습니다 암튼 엄청 이빨을 잘깐다고 해야되나?????????? 길에서 1시간을 이야기 해본건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그래서 연락처를 주고 받았죠....집에오는길에 연락을 하려고 휴내폰을 꺼내려 주머니에 손을 넣었습니다.. 근데.... 아뿔사... 폰을 버스에 놓고 내린겁니다...OTL 이놈의 멍청한 머리는 고작 한시간의 기억력도 허락을 하지 않는군요... 그렇게 나의 첫 헌팅은 미완성으로 끝나버렸습니다 ㅋㅋ 주저리주저리 웃자고 써봅니다 하하하



오늘 시청근처 의자에 앉아있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이런저런 생각하며 바람 쐬고 있는데 옆의자에 나름 순진(?)해 보이는 여자분과 동글동글하니 웃긴게 정가게 생긴 남자분이 대화를 나누고 있더군요 헌팅같았습니다 원래 남의 얘기 잘 안 엿듣는데 두 분 말빨이 얼마나 좋은지 재밌더군요 엄청 이빨을 잘 깐다고 해야되나???? 남의 얘기 1시간을 엿들어보긴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그러다 두분 전화번호를 주고 받더니 헤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남자분 핸드폰을 의자에 놔두고 가시더군요 전 핸드폰을 들고 그 남자분을 불렀지만 벌써 버스를 타셨더군요..OTL 그런데 잠시 후에 문자가 왔습니다 "저 집에 도착했어요^_^" 아까 그 여자분인가하는 생각에 남자분이 핸드폰 놓고갔다고 답문할까 했지만 제폰이 아니라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몇분 있다가 또 같은 번호로 문자가 오더군요 "저기요ㅠ 장난으로 그러신거면 못들은걸로 할께요ㅠ" 이렇게 말이죠 아까 열심히 이빨까던 모습이 떠올라 핸드폰주인 찾아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장진호씨 그 핸드폰 시청옆 파출소에 맡겨놨습니다 찾아가세요 두분 잘되면 한턱 쏘세요ㅋㅋ 주저리주저리 웃자고 써봅니다 하하하



저는 시청근처 의자입니다 . 오늘은 좀 쉬고싶었습니다 다리도 아프고..... 근데 오늘 어떤사람들이 1시간씩이나 앉아있네요 사실힘들었어요 그래서 저 시청에서 딴데로 이사갈려구요..... 





저는 핸드폰입니다 제주인이 오늘 마른 하늘에 벼락을 맞으려고 하는지 생전 안하던 헌팅을 하는 중입니다 소심한 주인의 성격을 잘아는 저로서는 나름 흐믓 했습니다 한시간 가량 감언이설로 그 여자를 녹이던 제주인은 결국 그여자와 연락처를 주고 받기를 성공 했습니다 제가 다 눈물이 날뻔했던 감동적인 순간 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를 먼저 보낸 주인은 벤치에 내려 놨던 가방을 어깨에 걸쳐 매며 저를 벤치에다가 내려 놓고 버스를 타고 가버리는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한 5분정도가 지나자 옆의자에 앉아있던 남자가 절향해 걸어오기 시작 하더니 제몸을 들고 어디론가 가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자 제몸이 부르르 떨리기 시작하더니 오늘 제주인이 작업에 성공한 그녀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지금 이남자는 그문자를 보더니 웬지모를 회심의 미소를 짓더군요 그렇게 어디론가 가던중 한번더 그 여자가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그런데 이남자 갑자기 문자들과 그여자의 핸드폰 번호를 지우더니 자기 핸드폰에다가 그여자 번호를 입력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는 나를 경찰서에 버리고 제갈길을 가버렸습니다. 제주인볼면목이없습니다.




출처-싸이월드 광장 (원재:자기가 헌팅해놓고 연락쌩까는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