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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어어어어?!
게시물ID : humorstory_2181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uve_10
추천 : 0
조회수 : 5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2/13 02:08:27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7803&page=403&keyfield=&keyword=&sb=
예전에 자원 입대한다고 글썼던 유베임.
이런 야심한 시간대에 어찌 어찌 기회가 되서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정말 몇몇 형들말대로 입대하고 나서 가끔 눈물나고 또 후회되는 순간이 참 많았어
정말 사람들 있는 곳에서 펑펑 울었던 적도 있고...

아마 힘들었던 순간들도 있어

근데 그 힘든 순간을 참고 견딜때마다 조금씩이나마 내가 나아지고 있다는 늑김을 받아.

예를 들자면 분명 난 화가 나면 그걸 직설적? 혹은 파괴적? 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과격한 방식으로 표출하곤 했었지만(우리 형은 이게 나보고 anger management problem이래 ㅎㅎ)
이젠 어느 정도 내 화를 다스릴 수 있다고 자부해
물론 화를 전혀 안 내는건 아니지만 예전 처럼 막 물건 뒤짚어 엎고 하진 않아

또 내가 진짜 이루고 싶은 걸 찾아 볼수 있는 기회도 가졌어
그저 예전엔 다른 사람들 눈을 생각한 직업만을 생각했지만 이젠 진짜 내가 하고 싶고 되고 싶은걸 열심히 찾아 보고 있어. 무엇이 됬든 착한 오유형, 누나들이면 응원해 주겠지 ^^

그리고 이성문제에 갖장 큰 고민을 갖는 시간도 있었어.
정말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부모님, 아니 온 가족이 다 걜 싫어해... 그런 상황에다가 군대 와서 걔한테 해줄 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 보니깐 너무나도 미안하고 정말 내가 걜 붙잡고 있는게 잘하는 걸까?
그런 생각이 마구 마구 들더라
근데 내 입으로 하긴 부끄럽지만 정말 좋은 여자야 나한텐 과분 할 정도로. 군대와서 느낀건데 그런 사람이랑 만난건 정말로 나에게 큰 행운이니깐 어떻게든 잡으려고.
제대해도 24살에 대학생이지만 잡아야지 날 위해 기꺼이 기다려주고 또 항상 신경써주는 좋은 여자인데
솔직히 말해 그런 나쁜 생각을 했다는게 미안해질정도로 좋은 여자니깐 ^^
고맙고 사랑해 미래야

그리고 후임도 받았어. 물론 나도 짬찌(여성 비하용어 아닌거 군필자 형들은 알지? ^^)라 많은걸 가르쳐 줄순 없지만 그래도 첫번째 후임인데 내가 아는건 모두 가르치면서 좋은 형으로써 상담도 해주고 도와줄 수 있는건 모두다 도와줄거야.

아 이젠 줄여야 겠다. 
형들, 누나들 모두 몸 건강히 하는일 마다 대박 터뜨려~

그럼
충!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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