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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전여자친구가 너무 보고싶어요
게시물ID : love_14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란오이
추천 : 9
조회수 : 130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0/31 02:00:44
헤어진지 이제 8개월 정도 됬는데 아직도 못 잊겠어요..
사실 전여자친구가 정말 잘못해서 헤어진거였어요. 
제 친한 친구와 바람펴서 헤어진건데도 저는 아직 못잊고있어요.. 
주위 사람들은 절 보면서 왜이렇게 바보같이 그러고 있느냐고 나쁜년이라고 욕하고 잊으라고 하지만 그게 잘안되요..

헤어진지 얼마 안됬을때는 너무 힘들고 아파서 그친구한테 진상도 부렸었어요.. 그런데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해서 일부로 바쁘고 힘든 일자리를 구하고 일을 하면서 많이 괜찮아졌어요. 

그런데도 자꾸 생각나서 이사까지 했어요.. 그 친구랑 3년이란 시간을 만나면서 제가 살던곳 모든것이 그친구와의 추억이여서 힘들더라구요.

이삿짐을 싸면서 못버리던것들도 다버리고 왔어요. 그래서 겨우 괜찮아지는가 싶었어요. 그런데 그친구한테 전화가 왔었어요 술취해서 울면서 미안하다 하더라구요.

제가 진짜 멍청한게 목소리 들으니까 너무 보고싶더라구요. 그친구가 그냥 술김에 전화한거였겠지만 그 순간이 너무 좋았어요.

그 친구 SNS를 들어가봤어요. 바람났던 친구랑 예쁘게 사귀고 있더라구요. 저랑 만나면서 저에게 보여줬던 웃음 그대로 였어요. 엄청 행복해 보이네요 그 친구들..

아직도 보고싶지만 잊지 못했지만 이제 저는 그 친구한테 연락안할꺼에요. 혹시라도 그친구가 술을 먹고 아니면 힘들어서 전화하더라도 받지 않을래요. 제가 그친구에게 연락하면 전 계속 혼자 아플것같고 잊지 못할것같아요. 

너무 마음이 아파요. 시간이 약이라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더 피폐해지고 있어요. 참아내고 있는데 너무 벅차네요.

위로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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