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버스타고 학교 가고있었는데 가는 시간도 길어서 자리에 앉아서 헤드셋으로 노래 크게틀고 오늘 시험치는 음식 레시피를 외울려고 적어놓은 메모장 보면서 두고온건 없는지 혹시나 레시피를 잘못적었는지 확인한다고 타시는 분들을 본적도 없는데 한 20쯤?지나서 어떤 아주머니께서 제 뒷통수를 엄성 쌔게 때리시더라고요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헤드셋 빼고 쳐다보니까 아주머니께서 저더러 니는 인간도 아니라면서 할아버지가 타시는데 자리도 안비켜드리고 뻔뻔하게 자리에 앉아있내면서 갑자기 저한테 욕하면서 머리를 때렸어요
제가 좌석버스를 타서 운전석에서 2번째칸 안쪽에 타고 있었는데 아주머니가 그 자리는 노약자분들이 타는 자리지 너같은 학생이 앉을 자리가 아니라면서 요즘 애들은 노인공경도 모른다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모욕을 하고 폭언과 폭행을 하더군요
저는 당연히 할아버지께서 타신지도 몰랐고 헤드셋을 끼고 공부하느라 못들었다고 말씀을 드려도 아주머니가 니가 지금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냐 세상에 그거 듣는다고 사람목소리가 안들리느냐면서 계속해서 손찌검하시더니 버스기사 아저씨께서 말리시니까 씩씩화내면서 다른 자리로 가셨어요
사람들이 탈 때마다 그 아주머니 사람들한테 저년은 할아버지가 타도 자리도 안비켜주는 썅년으로 말하더군요
그러다 어찌어찌해서 내리고 학교가는데 가는내내 울다가 오늘 실습시험도 망치고 집와서 사정을 애기 했더니 가족마저 니가 잘못한거라면서 제 편을 아무도 안들어주고 진짜 죽고싶어요
평소에도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치료받고 남들한테도 고민을 못털어서 혼자 끙끙하면서 지내는데 오늘 일때문에 진짜 제가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살기도 싫어요...제가 그렇게 죽을 죄를 지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