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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민주당의 침묵이 무섭다.
게시물ID : sisa_10398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책권하는잡부
추천 : 179
조회수 : 4201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8/04/07 11:51:01
읍읍이와 티키타카를 하며 인터넷을 달구는 혜경궁 김씨 일을 과연 민주당이 모를까?
레몬테라스에 올라온 댓글 공작까지 밝혀진 마당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민주당 관계자가 있다면 분명히 봐두길 바랍니다.

1. 자발적으로 당비를 납부하며 권리당원이 된 이들이 당신들의 그 얄팍한 속셈을 모르리라, 혹은 무시해도 되리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2. 최악을 피해 차악을 선택한다고 하지만, 그 차악이 달님을 겨냥할 무기가 된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릅니다.

3. 읍읍이를 이용해 문꿀오소리를 밀어내보겠다고 판단했다면 애초에 그 생각 버리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 읍읍이가 그 무엇보다 얻고 싶은 것이 문꿀 오소리의 지지이기 때문입니다.

4. 문꿀오소리가 맹목적 지지자라고 오해해서도 곤란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한이, 그 미안함이 터져나오기는 했지만, 이명박근혜가 그토록 털어서 겨우 잡아낸 것이 중고 의자와 처마 튀어나온 게 전부란 사실, 우리는 그런 이유로, 달님의 과거, 현재를 보고 선택하고 지지하는 것입니다.

5. 민주당밖에 대안이 없지 않냐고 물으신다면 지금은 그렇다고 답합니다. 그러나 명심하세요. 누군가 새로운 당을, 차라리 노빠, 문빠라고 불릴 망정 정당하고 당당하게 당원에 의해 운영되는 정당을 만든다면 민주당? 한 방에 사라집니다. 

6. 다시 말합니다. 자발적으로 당비를 내고, 조중동, 종편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실질적으로 싸워 민주당을 지켜주는 게 누구인지?
 대놓고 물어보면 더 이해하시 편할 것 같아서 그렇게 합니다. 문꿀오소리 VS 손가혁.

영원한 기업은 없습니다.
물론 영원한 정당도 없죠.
이 땅에서 영원할 수 있는 단 하나는 국민입니다.
그래서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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