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재보니 지방으로만 찌웠네요. 순수 고밀도 지방 ㅠㅠ 다시 운동 시작하고 식이 조절해야 하는데 이제 그만하고 싶단 생각도 해요..
나는 왜 어릴때부터 비만이어서 ㅠㅠ 남들보다 지방세포도 많고 ㅠㅠ 이렇게 언제까지 시한폭탄 붙잡은것처럼 살아야하나...
그만해도 된다 좀 통통한 여자를 더 좋아한다.. 다들 그러죠.. 근데 그게 10년 넘게 한가지 불안을 갖고 살다보면 강박증처럼 절대 하면 안돼는 뭔가 룰같은게 생겨요. 절대로 난 다시 살찌면 안돼 절대로 막 먹고 방심하면 안돼 이렇게요. 니가 어떤 개고생으로 피눈물 흘려가면서 뺐는데.. 그 고생..그 상처..다시 반복하면 안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날 외모로 차별하고 판단했었고. 좋아하는 남자에게 차일때 그 남자의 표정들.. 그거 생각하면 절대 다시 살이 찌는게 싫어요.
다시 살이 찌는건 마치 내가 쌓은 예쁘고 좋은 탑을 내 손으로 부수는거랑 같다고 느껴요.
낼부터 다시 운동해야겠어요.. 다시 저염식이랑 식이조절하구요..
다이어트 생각에 울컥해서 여기에 이렇게 적어보네요.. 다이어터들 화이팅..
참고로.. 과거에 정말 뚱뚱했던 여자에게 좀 찌면 어때 통통해도 예뻐라고 해도. 그 여자에겐 별로 쓸모없는 조언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