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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스에서 코딱지를 파써여.
게시물ID : humorstory_143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화보고싶어
추천 : 10
조회수 : 71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7/09/30 18:24:54
아르바이트 끝나구.
쫌전에 버스타고 집에오는길에.


버스안에서 잠이 막 솔솔 와써du(지금도 쫌 졸려여.)
막힘들고.피곤하고 그랬는데.
코가 너무 막히는거에여.



아 너무 거슬리다.


"빼 고 자 자."


























버스..

맨마지막 자리였고,그 줄엔 나뿐이었고..

아무도 없었어여


그녀석을.

그녀석을 빼내려고 새끼손가락이 투입되써여







신호등이 걸렸는데.

거긴 분명히..

버스 정류장이 아니었는데.

왜 길가에서  이야길 하는거에여

거긴 둘이 서서 이야기 하긴 좀 시끄럽지 않을까 하는 새악ㄱ을 지금 해보게돼....



그여자.











눈이 마주 쳤어여.

그리고 난 그녀의 일그러진 표정과 함꼐
"어" 와 "우" 의 연속된 입모양이.차창 밖이었지만.내귀에 들리는듯했어...
손을 뻇어야 했는데..
손을 뻈어야 했는데..
이 ....손가락을...뻇어야 했어야 했는데.










버스가 다시 출발 할때까지..손은 깊숙히에 꼽아두고..












눈을 깔고 있을수 밖에 없어써여.



정말 마니 고민해써여...

손을 뺄까....








그치만.........










손가락 끝엔.















왕건이..걸려있었단말이야.








하..,.///////////./......................








다시 두고 나올수도 없잔아...........



하....................







아맞다.

그여자


지만 봐쓰면 돼찌.


제 좀  보라는 거 같드라?


.
.
.
 
보드라?

"어""우"


지만 봐쓰면되찌




(지이이이이이인짜 이상한...x...)






정말 왤케 오늘따라 신호등은 길었니?







오늘따라 새끼 손가락 끝에 왕건은 더욱 초라 하기만 해써여.




아무튼

너무 시원해서 버스에서 너무 달콤하게 잘잤당.

꿈도 꾼거 같은데..

아 버스에서 자는 잠은 너무 마시써.

내리기 싫을 정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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