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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별세하신 故 조동진 옹 - 행복한 사람, 나뭇잎 사이로, 제비꽃
게시물ID : music_1434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곳에그분이
추천 : 13
조회수 : 46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8/28 11:38:22

포크계 대부 고(故) 조동진이 별세했다. 향년 70세.
조동진은 28일 오전 3시34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최근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그럼에도 고인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내달 16일 열리는 

'꿈의 작업 2017 - 우리 같이 있을 동안'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조동진은 지난 1966년 미8군 록밴드로  음악을 시작했고 
지난 1979년 1집 '조동진: 행복한 사람/불꽃'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통기타 가수로 어덜트 컨템포러리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제비꽃' '나뭇잎 사이로' 등 히트곡을 냈고 
1980년대를 대표하는 레이블 '동아기획 사단'을 운영했다. 
동아기획에서는 들국화, 시인과 촌장, 장필순 등의 아티스트의 명반을 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울고 있나요 당신은 울고 있나요
아아~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남은별 찾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두눈이 있으니...

외로운가요 당신은 외로 운가요
아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바람결 느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그마음 있으니...

아직도 남은별 찾을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두눈이 있으니


나뭇잎 사이로 파아란 가로등
그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지붕들 사이로 좁다란 하늘
그 하늘 아래로
사람들 물결

여름은 벌써 가버렸나
거리엔 어느새 서늘한 바람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고 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별이 별 하나
그 별빛 아래로 너의 작은 꿈이.....


어둠은 벌써 밀려왔나
거리엔 언제나 정다운 불빛
그 빛은 언제나 눈 앞에 있는데
우린 또 얼마나 멀길을 돌아가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파아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땐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땐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너머 먼눈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중에도 깨어있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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