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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써본 시
게시물ID : readers_14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탕
추천 : 1
조회수 : 2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04 02:28:45
인생은 무상하고 
인연 또한 부질 없다 
업치락 뒤치락 지랄하며 살아봤자  
맞이하는 것은 고배 한 잔의 시간
오늘 마신 한 잔째에는 취기가 돌아 마냥 웃지만 
내일 두 잔째 마실 생각에 눈물이 돌아 마냥 눈만 문지른다 
그러다 걸어가면 인도는 내 발길을 거부하고  
내발을 허락하는 것은 언제나 검은 차도뿐
네놈도 누군가의 발길질에 속이 타 검댕이가 된게냐 
저벅이는 발소리가 축축하다  

유독 검던 밤 
별조차도 빼앗겨버린건가  
그러나 나는 그저 비틀거리며 출발점으로 돌아올뿐이었다 
검은 밤 가로등 밑 
유독 검은 그림자가 눈물처럼 콘크리트에 성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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