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녀 / 1년차 조선설계하는 사람입니다.
부모님은 작은 공장을 운영하시는데 일손도 부족하고해서 저보고 회사그만두고 공장와서 일하라고하세요
그래서 요즘 고민인데..
지금 다니는 회사는 잔업빼고 세후200 / 한달에 70~100시간 잔업하는데 20시간 제외하고 시간당 5000원
바쁠땐 토요일 출근. 연차있는데 눈치 줘서 못씀, 상여금, 결혼수당, 자녀수당, 월차수당있음.
연매출 15억에 직원20명 여자가 나뿐임. 올해 4명짤렸네요.
하청업체라서 갑질횡포가 좀 있음. 근데 사장새끼마저 대기업놀이 만렙임.
사장이랑 차장1,2랑 동서지간인데 엄청 끈끈한 관계 맨날 술쳐마시고 회사 안나와요
사장 술취해서 직원들한테 테스트랍시고 밤늦게 나오라고 전화질...하
회식할때마다 열심히안하면 짜른다고 기죽여요
회사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거기서 술쳐먹고 그다음날 우리가 매번 치워요..
망년회같은날 장기자랑 억지로시킴. 채용이 거의 없는 회사라서 이새퀴들이랑 평생봐야함
존나 작은 또라이들이 날 힘들게함 제가..유리멘탈이라 그런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엄청나요
아버지 공장은 작은하청업체입니다. 직원들 성에안찬다고 다짜르심. 엄마아빠 두분이서 기계10대돌리는데
후에 기계가 더들어온다고하더라구요..
자세한건 아직 안들었지만 월급은 250정도 주6일 공휴일없지만 인간관계 스트레스 없어요. 내 세상임
일단 처음에 하는건 단순 작업일테니 육체적인 고통
기계 배우고나면 물려주신다고하는데 멍청해서 이끌어나갈 자신없어요 주변눈치도 무섭구..
뭐...도찐개찐이라고 생각하실수도있겠지만...
어떤길이든 작게나마라도 성공해서
부모님 꽃길걷게하고싶은데....결정장애..능력없는 불효녀...
편하게 살려고만하는게 있는거같아요
정신상태가..썩은듯...ㅠㅠㅠㅠㅠㅠ